(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작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요즘 영진전문대학교 도서관에는 특별한 도서 추천 프로그램이 도입돼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2일 이 대학교 도서관에 따르면 학생들의 다양한 성격 유형에 맞춘 도서 추천 행사 ‘북(Book)BTI’를 개최해 학생들의 독서문화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도서관 사서가 기획하고 이 대학교 컴퓨터정보계열 재학생들이 개발한 인터넷사이트인 북BTI는 스마폰과 인터넷에서 MBTI 기반 간단한 질문에 답하면 그 결과에 따라 2종의 도서를 추천해준다. 추천 도서는 종이책은 물론 전자책사이트와 연결돼 전자책 대출로도 연계된다.
‘북BTI’는 ‘2024 독서의 달’ 행사 중 하나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진행 중으로 현재 재학생 500여 명이 참여해 도서 추천을 받았다.
‘북BTI’ 기획에 참여한 서승희 사서는 “읽고 싶은 책을 찾기에 다소 힘들어하는 MZ세대 학생들이 MBTI를 기반으로 자신이 읽을 책을 추천받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보자는 취지로 마련했는데 학생들이 즐겁게 책을 추천받아 즐기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고 전했다.
인터넷사이트 개발에 참여한 김예주 학생(컴퓨터정보계열 3년)은 “전공을 살려 동기들이 함께 개발했는데 학우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도서관은 이번 북BTI행사로 학생들이 자신의 독서 취향을 이해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는데 기여했고 책읽기를 통한 문해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봤다.
이번 행사에 더해 이 대학교 도서관은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북피크닉, 리포트공모전, 작가 한강 도서 전시 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함께 펼치고 있다.
한편 영진전문대 도서관은 지난 8월 교육부 대학도서관 평가에서 전문대 A그룹 1위에 선정돼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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