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대구문화예술진흥원(원장 박순태)은 지난 15일 일본 코가네초 에리어 매니지먼트 센터(디렉터 야마노 신고)와 레지던시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요코하마에 위치한 코가네초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형성된 대규모 홍등가 지역이었다.
이후 2009년 일본 정부의 도시 재생 정책을 통해 작가들의 작업실과 거주지, 행사장, 갤러리 등으로 사용하는 예술가 마을이 조성된 곳이다.
코가네초 에리어 매니지먼트 센터는 이 예술가 마을 전체 구역을 운영하는 기관으로 주요 사업으로는 레지던시, 국제 교류, 전시, 세미나, 마을 조성사업 등이 있으며 현재 세계 각국의 작가 50여 명이 입주해 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는 레지던시의 국제 협력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왔으며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내년부터 국제 협력 관계 구축 및 공동 전시, 예술가 교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순태 원장은 “대구예술발전소는 매년 전국적으로 많은 작가들이 지원하는 레지던시를 보유하고 있다. 코가네초와의 교류는 청년 작가들에 대한 지원 및 레지던시의 국제화를 위한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제적인 레지던시의 기능으로 확대 운영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야마노 신고 디렉터는 “대구예술발전소와 뜻깊은 교류를 진행하게 되어서 기쁘다. 코가네초는 국제 작가들이 많고 레지던시가 마을 공동체와 연결되어 있는 장점이 있다”며 “대구예술발전소가 가진 장점과 코가네초가 가진 장점을 잘 활용해 서로 좋은 기회로 작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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