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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중기청 “지역중기, 생존 위해서는 세계시장으로 과감히 뛰어 들어야”

NSP통신, 차연양 기자, 2016-01-12 18:50 KRD7
#수출 #중소기업 #수출정책 #지원 #부산울산중소기업청

“우리나라 무역의존도 80% 달하지만 지역기업 수출정책 수요는 늘지않아”... 12일 간담회 통해 기업 정책수요 발굴, 애로청취 및 기관별 지원사업 안내

NSP통신-12일 오후 부울중기청 대회의실에서 수출 중소기업 CEO와의 간담회가 진행 중이다.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 제공)
12일 오후 부울중기청 대회의실에서 ‘수출 중소기업 CEO와의 간담회’가 진행 중이다.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 제공)

(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최근 중국의 경기부진과 일본의 엔저 심화 등으로 수출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무역의존도가 80%에 달하는 우리나라, 특히 지역기업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지역기업들은 수출자금이나 마케팅 시스템 등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다양한 정부차원의 지원책이 마련돼 있음에도 이를 활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부산·울산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기업들의 정책수요 발굴 등 수출 활성화 대책마련을 위해 부산시, 대한무역투자진흥공단(KOTRA) 등 유관기관과 함께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12일 오후 2시 부울중기청 회의실에서 마련된 ‘수출 중소기업 CEO와의 간담회’에는 6개 수출지원기관 관계자와 수출(희망) 중소기업 CEO 9명 등이 참석해 토론을 진행, 기관별 지원사업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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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를 통해 부울중기청은 기업생존과 나아가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내시장만 쳐다보지 말고 과감히 세계시장으로 뛰어들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 기업들이 정부 지원정책 및 중소기업 통합콜센터, 창업넷, 기업마당 등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기업인들도 현재 겪고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들을 토로하고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장승우 주식회사 우경메디텍 대표는 R&D를 통해 시제품이 개발된 유망제품의 양산 및 해외마케팅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박정환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지역본부장은 개발기술사업화자금과 수출연계형 기술사업화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신청·평가 관련 구체적인 준비사항 및 주의사항 등을 안내했다.

정상욱 주식회사 나노텍세라믹스 대표는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으로 미국 대형유통매장으로부터 수출제의를 받고도 대형 창고 및 배송관리시스템 구비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해 계약 성사가 안된다”며 세계 주요 거점도시에 중소기업 전용 물류창고 마련 필요성을 호소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온라인 쇼핑몰(B2C)과 전시·판매장 운영지원 형태의 해외유통망 진출지원사업을 물류창고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김세원 바비조아 대표는 식품류 수출시 CFDA 등 관련 인증 획득에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HACCP 등 국내 인증을 FTA 체결국가에서 통용할 수 있도록 정부의 상호적용협상을 요청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국가별 인증기준이 상이하고 FTA 체결국간 별도 합의가 필요한 만큼 국가 간 인증 상호적용은 쉽지 않으며, 필요한 중국인증은 ‘중국인증집중지원사업’이나 ‘차이나 하이웨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보다 용이하게 획득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이외에도 FTA 대응을 위한 원산지관리 전문인력 확보·지원, 해외 바이어 리스트와 신용도 정보제공, 전시회 참가기회 확대 및 해외특허 출원·등록비용 지원확대 등 많은 건의가 나왔다.

부울중기청은 해당 건의사항들을 소관기관 건의하고 수용가능성 등을 검토해 가능한 사항은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진형 부울중기청장은 “부산은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제1의 항만물류도시로 과거부터 수출입 거점역할을 확고하게 해오고 있다”며 “지역 중소기업들이 이런 장점을 바탕으로 수출지원센터를 적극 활용해서 수출시장 개척에 부산 중소기업이 선구자역할을 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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