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부산 지역 청년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스타트업 버전의 ‘슈퍼스타K' 대회에서 박준호 주식회사 소프트기획 대표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27일 부산 사상구에 위치한 파라곤호텔에서 투자 IR 경진대회 ‘슈퍼스타K'를 개최하고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소상공인 홍보 플랫폼’ 아이템으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한 박준호 소프트기획 대표가 최종 우승을 차지해 상금100만원·부울중기청장상과 함께 AAI엔젤투자조합으로부터 5000만원의 투자를 받게 됐다.
박준호 대표는 “오늘 수상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보니 그 동안 밤새워 고생한 보람을 느낀다”며 “이러한 경진대회가 자주 있어 지역의 창업기업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갔으면 좋겠고, 지역의 대표 기업으로 성장해 청년 고용에 크게 기여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수진 푸르란트 대표가 최우수상을, 박근철 주식회사 우인 대표, 신재현 주식회사 뮤젬 대표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부산의 창업기업들에게 투자교육부터 유치까지 한 번에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부울중기청, 부울창업보육센터협의회, 동아대, 부경대, 경성대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대회에는 부산지역 69개의 창업기업이 참가, 단계별 지원과 경쟁을 거쳐 4개 기업만이 최종 경진대회 참가 자격을 얻었고 발표와 심사를 통해 순위가 결정됐다.
이날 멘토로 참가한 김창석 AAI엔젤투자조합의 회장은 소프트기획의 미래성장성을 점치며 현장에서 5000만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서를 체결했다.
김창석 회장은 “긴 시간 멘토링을 진행하면서 부산 스타트업들이 결코 수도권에 비해 뒤쳐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이들이 좋은 멘토와 투자자를 만날 수 있는 환경만 조성된다면 더욱 성장해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부산에 지사를 설립하는 것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진형 부울중기청장은 “이번 수상자들의 사업아이템이 훌륭해서 머지않아 성공의 소식이 들릴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수상기업 뿐만 아니라 이번에 아깝게 순위에 들지 못한 기업에 대해서도 투자유치 IR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부산에서 창조경제가 싹 틀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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