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부산기장 해양정수센터 수질검증연합위원회가 27일 오전 10시 30분 기장읍 통일공원에서 기장담수화 수돗물 검증 결과를 발표한다.
이어 오전 11시에는 기장읍 소울메이트 웨딩홀에서 기장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장 해수담수화 수돗물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광주과학기술원, 두산중공업(034020)과 공동으로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 213-2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195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 12월 4만5000톤/일 규모의 부산기장 해수담수화플랜트시설 공사를 완료한 바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 12월 해수담수화 수돗물을 기장 3개 읍면(기장, 장안, 일광)과 해운대구 송정동 일원에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일부 주민들이 삼중수소 등 방사성물질에 대한 안전성을 우려하는 민원을 제기함에 따라 급수공급을 연기하고 미국 NSF(국제위생재단) 등 5개 기관에 수질검사를 의뢰해 수질검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일부에서 수질검사의 객관성·공정성·투명성 등에 의문을 제기되자 2015년 8월부터 기장군 어촌계를 중심으로 기장해양정수센터 수질검증연합위원회(15개 단체 49명 ; 위원장 최죽근)를 자발적으로 구성하고 수질검사 전 과정에 참여했다.
기장해양정수센터 수질검증연합위원회 관계자는 “80여 회의 수질검사결과 방사성물질은 한 번도 검출되지 않았고 먹는 물 수질기준에도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와 그 결과를 이번에 발표하게 된 것이다”라면서 “수질검사 결과 발표와 함께 시음회, 주민 설문조사, 공청회 등을 통해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한 후 그 결과를 상수도사업본부에 통보하고 주민 의견을 상수도행정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송정동에서도 수질검증을 위한 수질검증위원회(위원장 이춘일 외 14명)가 자발적으로 구성돼 26일 오전 10시 30분 기장해양정수센터에서 발대식을 진행했다.
수질검증위원회는 향후 본격적으로 수질검사에 참여키로 했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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