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30일 청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인근 중소기업 근로자와 중소기업인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북카페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울중기청에 따르면 이번에 조성되는 북카페는 산업단지의 특성상 문화 및 휴게공간이 부족해 마땅한 휴식처가 없는 중소기업 근로자 등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보다 쉽고 친근하게 중기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치하게 됐다.
북카페 설치에 필요한 도서는 서울미디어그룹(회장 방재홍)이 추진 중인 ‘책 읽는 사회만들기’ 문화운동의 일환으로 1000여권을 기증받았으며 30일 부울중기청에서 기증식을 진행했다.
부울중기청은 북카페를 통해 인근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마음의 양식 함양과 휴식 등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중기청 직원과 중소기업 근로자가 직접 만나 정부 정책을 주고받으며 정부와 근로자의 거리를 좁히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카페에는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 근로자들과 국내 근로자들의 자녀들을 위해 아동용 도서도 다량 비치했다.
또한 내년 3월 완공 예정인 녹산공단 어린이집과 연계해 원아와 학부모들에게 도서를 대여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진형 부울중기청장은 “중기청은 중소기업인들이 찾아줘야지 존재의 의미가 있는 곳으로 청사는 공무원들의 전유물이 아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근로자와 자녀들도 집주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쉽고 편하게 청사를 많이 활용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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