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중동 제2의 두바이 프로젝트로 주목 받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초대형 도시건설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한국과 중국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썬코어(051170, 회장 최규선, 변경 전 상호 ‘루보’)는 1차 사업규모 226억 달러(약 26조2,883억 원) 규모로 추진되고 있는 사우디 '킹덤시티’ 프로젝트에서 조명 및 디지털테마파크 사업권 확보를 위해 ▲디스트릭트홀딩스 ▲레야드광전(Leyard Optoelectronic Co., Ltd.) ▲리펀 조명음향기술(Leafun Light & Sound Technology Co., Ltd. “리펀”) 등 한-중 4개 회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썬코어와 디스트릭트홀딩스가 주관사업자로 참여하는 한중컨소시엄은 24일 출범을 통해 통합 법인을 설립하고, 킹덤홀딩컴퍼니의 초청을 받아 향후 사우디 ‘킹덤시티’ 프로젝트의 전 지역에 걸친 조명과 디지털테마파크 사업 관련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썬코어 관계자는 “최규선 회장과 사우디 알 왈리드 왕자간의 교분과 오랜 신뢰로 킹덤시티 전 지역의 조명사업과 디지털테마파크 관련 수주 활동이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컨소시엄이 집중하게 될 조명 및 디지털테마파크 사업은 건축물 옥내외 조명, 호텔과 아파트 조명 등 앞으로 수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수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컨소시엄 주관사업자에는 썬코어 외에 디지털디자인 전문기업 디스트릭트홀딩스가 참여했다.
디스트릭트홀딩스는 세계적인 4D 연출력을 기반으로 뉴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특정 공간을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하고, 몰입감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상품 제작,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컨소시엄으로 함께 참여한 중국 기업 레야드광전은 중국 심천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회사(시가총액 2조2300여억원)로써 LED 디스플레이 및 VMS 디스플레이 시스템에 있어 중국을 대표하고 있는 기업이다.
또한 레야드광전의 자회사인 리펀(Leafun)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을 담당했던 중국의 대표 엔터테인먼트 회사이다.
한편, 썬코어 최규선 회장은 최근 디지털 문화시티 개발 사업 구축 계획을 발표하고, 지난 3일엔 킹덤홀딩컴퍼니 알 왈리드 왕자의 비서실장인 모하마드 무자디디(Mohamed Mujadidi)를 고문으로 영입한 바 있다.
▲ 킹덤시티 프로젝트
사우디아라비아 왕자이자 아랍 최고의 부호인 알 왈리드 빈 탈랄이 소유한 투자회사 ‘킹덤홀딩컴퍼니(Kingdom Holding Company)’가 추진 중인 530만 평방미터(160만 6000여 평) 규모 초대형 도시건설 프로젝트다.
1차 사업규모로 총 226억 달러(약 26조2883억 원) 규모의 자금이 투입될 예정인 ‘킹덤시티’ 프로젝트는 사업초기 인류 역사상 최초 1000m 높이로 건설되는 ‘제다 킹덤 타워’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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