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유엔평화기념관(관장 전외숙)은 21일 오후 12시 30분 3층 컨벤션홀에서 ‘2015 유엔평화기념관 청소년모의유엔총회’(이하 총회) 개막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참가자 100명 및 학부모, 일반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지역학생들에게 체계적인 리더십 및 국제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수도권지역에 편중된 교육격차를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총회를 통해 전국의 중·고등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협의함으로써, 지역 학생들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세계시민의식을 함양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사회자의 개막 선언, 국민의례, 애국가제창에 이어 유엔참전용사들을 위한 묵념 순으로 이루어졌으며,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보니안 골모하마디 유엔협회세계연맹 사무총장, 더크 헤베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대표의 축하영상이 상영됐다.
이후, 참가자들은 4개의 분반으로 나뉘어져 교육을 시작한다.
분반명은 한국에 지부를 두고 있는 4개의 유엔산하기구인 유니세프, 유엔난민기구, 유네스코, 유엔환경계획으로 선정해 청소년들이 유엔을 보다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총회의 공용언어는 영어이며, 청소년들은 6·25전쟁 참전 21개국과 한국을 포함한 22개국의 대표자가 돼 총회의 의제인 ‘지속가능하고 평화로운 통일’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준비하게 된다.
청소년들은 유엔평화기념관 미션투어를 통해 한국전쟁과 과거 유엔의 평화수호활동에 대해 배우고, ‘의사규칙 및 의제의 이해’, ‘기조연설문 작성’과 같은 특강을 통해 국제기준에 걸맞은 협상기술 및 공식문서 작성법을 전수받는다.
전외숙 관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유엔이 하는 일들에 대해서 배우고, 협상·의견 도출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국제사회를 이끌어가는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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