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행복한 밥상 드실래요?”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나눔을 제공하는 신선동 행복나눔가게가 6일 어윤태 영도구청장을 비롯한 초청내빈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을 열었다.
이날 문을 연 행복나눔가게는 신선동을 활기차고 정이 넘쳐나는 마을로 바꿔보자고 지역주민들이 결성한 ‘신선 행복마을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마을재생사업의 첫걸음으로 시작한 신선 행복나눔가게 제1호점인 ‘행복나눔 밥상’(음식점)이다.
추진위는 생활형편이 어려운 관내 노인들이 저렴하면서도 입맛에 맞는 음식점이 없어 식사를 거르는 일이 많아 이를 해결하기 위해 회원들과 뜻있는 주민들의 정성을 모아 신선아파트 인근에 창고로 방치되고 있던 건물을 임대, 인테리어와 주방 집기 등을 준비하고 이날 개소식을 진행했다.
산뜻한 초록색의 15평 남짓한 행복나눔가게는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낮 12시에서 오후 2시까지 관내 어르신들이 직접 운영한다.
고향의 손맛이 느껴지는 정갈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음식을 판매함으로써 저소득층 주민들의 주머니를 한결 가볍게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음식은 국수 2000원, 정식 2500원이며 수익금 전액은 마을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신선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행복나눔가게는 어르신들이 직접 운영함으로써 노인일자리 창출 효과는 물론 저소득층 주민들의 생활부담도 덜어주는 약자지원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1호점을 기반으로 2호점, 3호점을 개점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들의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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