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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지난 29일 오후 1시 50분쯤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거리에서 교통질서 위반을 단속 중인 경찰관을 차량에 매달고 도주를 하다가 부상을 입힌 A(57)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끼어들기 행위를 단속하는 경찰관 B(32) 씨에게 욕설을 하고 갓길에 정지했던 차량을 갑자기 출발시키며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급출발 당시 A 씨와 이야기를 하며 A 씨 차의 운전석 손잡이를 잡고 있던 경찰관 B 씨는 20m가량을 끌려가다가 바닥에 내팽개쳐지며 턱과 치아를 다쳤다.
도망가던 A 씨는 근처에서 교통 단속을 하고 있던 다른 경찰관에 의해 현행범으로 검거됐다.
경찰조사에서 A 씨는 “빨리 이 상황을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에 급출발을 했을 뿐 도망가려는 생각은 아니었다”고 진술했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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