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윤민영 기자 =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는 관광·문화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열고 ‘해운대 12경’을 재선정하고 ‘해운대 야경 7선’도 새롭게 선정했다.
구는 최근 10년간 해운대의 관광·문화자원과 도시 인프라가 크게 확충돼 이를 관광 상품으로 개발할 필요성이 있어 해운대 12경을 재선정하게 됐다.
이번에 재선정된 ‘해운대 12경’은 ▲국내 최대 여름 휴양지 해운대해수욕장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송정해수욕장 ▲동백나무와 소나무가 울창한 동백섬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 이름 높은 달맞이길 ▲가을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장산 ▲그리스 산토리니 섬을 연상케 하는 영화의 거리 ▲가덕도 팽나무가 뿌리 내린 도심 쉼터 APEC나루공원 ▲수중 생태계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부산아쿠아리움 ▲오래된 정취를 자아내며 해안 절경이 빼어난 동해남부선 옛길 ▲세계적 요트 계류시설인 수영만 요트경기장 ▲도심 속 아름다운 어촌 청사포 ▲신라시대 진성여왕이 요양한 해운대온천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소셜네트워크(SNS)와 해운대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관광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해운대 야경 7선’도 선정했다.
환상적인 빛의 향연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해운대 야경이 부산 관광의 필수 코스로 떠올라 이를 관광상품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구는 4월 한달간 해운대구 SNS 방문자, 관광객, 주민 등 7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심의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야경 7선을 결정했다.
야경이 빼어난 해운대 7대 명소는 ▲동백섬 선착장에서 바라보는 마린시티 ▲동백섬 등대광장에서 바라보는 누리마루 APEC하우스와 광안대교 ▲장산에서 바라보는 해운대 전경 ▲해월정에서 바라보는 월출 ▲APEC나루공원에서 바라보는 영화의전당 ▲달맞이언덕에서 바라보는 해운대해수욕장 ▲달맞이언덕 문탠로드 등이다.
해운대구는 앞으로 해운대 12경과 야경 7선을 관광안내 책자와 지도에 소개하고, 각각의 명소에 포토존을 설치하는 한편 야경투어 등의 콘텐츠를 확충해 사계절 관광상품으로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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