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윤민영 기자 = 재한(在韓) 외국인 180만 시대를 맞아 이민자들과 함께 하는 국가경쟁력 강화와 사회통합을 위한 다양한 정책방안을 모색하는 정책포럼이 부산대에서 열린다.
부산대(총장 김기섭)는 제8회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법무부가 주최하고 부산대와 한국행정학회가 공동주관하는 ‘제7회 이민정책포럼’이 오는 21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부산대 국제관 B101호에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이민정책포럼’은 정부가 대한민국 국민과 재한외국인이 상생하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고자 지난 2007년 지정한 ‘세계인의 날(Together day, 5월20일)’을 기념해 매년 개최해온 것으로, 이번에는 부산대를 비롯해 인하대·건국대 등 전국 5개 대학에서 개최된다.
부산대와 한국행정학회 등을 중심으로 21일 부산대에서 개최되는 ‘제7회 이민정책포럼’은 ‘이민자와 함께 하는 국가경쟁력 강화와 사회통합 과제’를 주제로 한국사회에서의 이민 관련 사회통합정책의 다양한 방향성을 토론하고 모색하게 된다.
오후 1시30분에 진행될 포럼 제1분과에서는 ‘이민자 사회통합정책 인프라 구축 및 운영프로그램 분석’이라는 주제 하에 ▲이민자 사회통합을 위한 정책의 추진 방향(라휘문 성결대 교수) ▲외국인 이주민에 대한 인식과 다문화 정책 방향에 대한 연구(임동진 순천향대 교수·장지원 한국행정연구원 박사) ▲이민자 사회통합 촉진을 위한 인프라(문병기 한국방송통신대 교수)에 대한 발표와 함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오후 3시15분부터 열리는 포럼 제2분과의 경우 ‘개방·다양성·인권 그리고 사회통합 정책’이라는 주제 하에 이민정책포럼이민정책의 규범적 기초로서 J. Rawls 만민법의 유용성과 정책적 함의(김태환 한중대 교수) 이민정책포럼문화다양성정책의 경계와 범주(류정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예술연구실장) 이민정책포럼세계인권거버넌스와 우리나라 난민정책의 조화(한동호 경성대 교수)라는 제목의 주제 발표와 함께 토론을 펼친다.
이어지는 제3분과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이민국가를 향한 도정에서의 국가경쟁력강화와 사회통합 과제’에 대한 내용으로 정명주 부산대 교수·김희영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차용호 법무부 이민통합과장과 함께 김태환 한중대 교수·라휘문 성결대 교수·류정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실장 등이 토론을 펼치게 된다.
이날 부산대에서 열리는 포럼에는 법무부 및 이민관련 기관 종사자와 한국행정학회 등 관련분야 학자들, 이민자, 학생, 일반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을 주관하는 부산대의 공공정책학부 정명주 교수는 “우리 사회가 이주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사회통합을 이뤄낸 이민국가로 한 걸음 전진하는 정책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된다”며 “특히 최근 대한민국의 국격이 제고되면서 국제난민관련 과제들도 새로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어 이번 포럼에서 이러한 현안들을 포함한 광범위한 주제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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