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윤민영 기자 = 청년창업에 성공한 부산의 젊은 CEO들이 대학의 창업동아리 후배들에게 자신들의 창업 실무 경험과 노하우 전수, 공동사업 기획 등 일대일 지원에 나서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대(총장 김기섭)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단장 정해도·기계공학부 교수)과 산학협력단 창업교육센터(센터장 이형우·나노에너지공학과 교수)는 공동으로 19일 오후 학내 효원산학협동관 1층 회의실에서 ‘창업동아리 엑셀레이터 위원 위촉식’을 개최하고 젠픽스 권영철 대표와 해청원 김병두 대표, 테크유니온 신유정 대표 및 ㈜동양메탈 하수진 대표 등 4명을 엑셀레이터 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창업동아리 엑셀레이터’는 창업동아리 발굴에서부터 공동사업 아이템 발굴, 사업화와 투자유치 등 창업을 효과적이고 정확하게 성장시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멘토링 지원을 하는 기업위원을 말한다.
이 날 부산대가 위촉한 4명의 엑셀레이터 위원들은 이미 청년창업에 성공한 경험을 가진 기업인들로 구성됐다.
젠픽스 권영철 대표는 부산의 청년창업 문화 확산의 선두단체로 활동하고 있는 ‘단디벤처포럼’ 회장을 맡고 있으며, 테크유니온 신유정 대표는 지난 2013년 벤처활성화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4명 위원 모두 부산의 창업하기 좋은 창업생태계 안착을 위해 열정을 쏟고 있는 지역 유망 중소기업 대표들이다.
부산대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과 산학협력단 창업교육센터는 이날 위촉된 4명의 창업동아리 엑셀레이터 위원들과 함께 부산대 창업동아리 25개 팀을 대상으로 ‘창업스타기업(CS) 발굴 오디션’을 진행, 창업아이템 발굴에서부터 사업화 계획까지 단계적으로 3차례 오디션 방식의 엑셀레이터 평가를 통해 7월말까지 최종 8개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되는 8개 창업동아리는 이들 4명의 엑셀레이터와 매칭돼 1개월간의 창업 체험실습과 정기적인 창업실무 멘토링을 진행하는 등 최종 창업까지 엑셀레이터들이 책임지고 지도할 예정이다.
단디벤처포럼 권영철 회장은 “창업에 열정적인 의지를 가진 학생들에 대해서는 주위의 모든 인적, 물적 인프라를 동원해 성공적인 창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수 사업화 아이템에 대해서는 직접 투자할 뜻도 밝혔다.
부산대 LINC 사업단은 엑셀레이터 멘토링을 통해 창업한 동아리는 ‘CS* 기업인증’을 해주고 ‘가족기업’으로 가입시켜 다양한 ALLSET 기업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형우 산학협력단 창업교육센터장은 “엑셀레이터 멘토링 프로그램은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에게 공동사업화 및 투자유치를 통해 성공적인 창업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미 성공한 경험을 가진 기업인들과 학생들의 창업성공의 대물림을 통해 청년들의 사회진출과 진로 설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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