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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지방경찰청은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A(40)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3일 새벽 1시 50분쯤 부산진구 연지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내 B(여, 40) 씨가 “돈도 못 벌어오고 집에만 있냐”라며 무시한다는 이유로 양손으로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당시 옆 방에서 잠을 자던 장인에게 “아내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말했고 이를 전해들은 장인이 119에 신고했다.

그러나 검안결과 B 씨의 안검결막에서 일혈점이 확인되고 14일 오전 진행된 부검에서는 얼굴과 목에서 경부압박 소견이 나오는 등 목눌림에 의한 액사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이날 오후 진행된 거짓말탐지기 검사에서도 거짓반응이 나왔다. 결국 A 씨는 경찰에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은 외부침입흔적이 없고, 아내 B 씨가 평소 직업이 없던 A 씨를 무시하는 등 다툼이 있었던 점을 미뤄 A 씨의 용의점이 유력하다며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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