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다대2동 행복마을복지공동체의 외식사업으로 식사를 즐기고 있는 어르신들 (사하구 제공)

(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 다대2동 행복마을복지공동체가 지역 외식업체와 연계해 홀로 사는 노인과 저소득가정에 지난해부터 매월 외식을 제공하는데 이어 올해부터는 생일상까지 차려주는 ‘행복한 생일상’ 사업을 진행한다.

행복한 생일상의 첫 주인공은 9일 오후 5시 30분 저녁식사를 제공받은 양모 씨로 식당에서 케이크를 자르며 생일을 기념했다.

영세민 임대아파트가 몰려 있는 다대2동에는 홀로 사는 노인들이 많은데 식사도 제때 챙겨먹기도 힘든 형편에 생일을 기념할 여유가 많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딱한 사정을 접한 행복마을복지공동체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외식사업에 작은 이벤트를 더하자는 생각으로 생일상 사업을 시작하게 됐으며, 아름다운 뜻을 알고 파리바게트 다대현대점이 매년 30개의 케이크를 선뜻 후원하기로 했다.

한편 다대2동 행복마을복지공동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낫개먹거리타운’의 25개 식당의 후원을 받아 저소득층 86세대 101명에게 매월 1회 외식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chayang2@nspna.com, (NSP통신 차연양 기자)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