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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순방에도 박 대통령 지지도 소폭 상승 그쳐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4-11-17 11:25 KRD2
#박근혜대통령 #지지도 #해외순방 #개헌논란 #박원순

리얼미터, 朴 취임 90주차 지지율 전주대비 0.4%p 상승한 49.1%로 집계. 정당지지도, 새누리 43.5%로 1위. 차기 대선지지도는 박원순 문재인 김무성 김문수 홍준표 순

NSP통신-(자료=리얼미터 제공)
(자료=리얼미터 제공)

(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등 해외 순방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상승했으나 소폭에 그쳤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4년 11월 2주차 주간집계에서, 박 대통령의 취임 90주차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0.4%p 상승한 49.1%(‘매우 잘함’ 15.4% + ‘잘하는 편’ 33.7%)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3%p 하락한 43.8%(‘매우 잘못함’ 26.6% + ‘잘못하는 편’ 17.2%)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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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전주 대비 1.7%p 벌어진 5.3%p, ‘모름/무응답’은 7.1%p.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전·충청·세종, 경기·인천과 대구·경북, 20대와 40·50대, 학생, 여성 유권자 층에서 상승한 반면, 광주·전라와 서울, 30대, 남성, 농림어업 계층에서 하락했다.

APEC, ASEAN 등 다자 정상회담과 한·중·일 3국 정상회담 제의 등 한주 간 지속된 외교행보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한 반면, 지난주에 이어 계속된 무상보육, 무상급식 등 복지 및 증세 논란, 주요 국가들과의 FTA 체결 소식에 따른 농가피해 우려로 인한 농림어업 계층에서의 일부 지지층 이탈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NSP통신-(자료=리얼미터 제공)
(자료=리얼미터 제공)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43.5%로 0.8%p 올랐고, 새정치연합은 1.0%p 상승, 7주 연속 오르며 23.2%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20.3%p로 0.2%p 좁혀졌다.

새누리당은 경기·인천과 대전·충청·세종 지역에서 오른 반면, 새정치연합은 서울과 부산·경남·울산 지역에서 올랐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와 자영업 군에서는 양당 모두 하락했는데, 무상복지와 증세 논란이 양당 모두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의당은 0.6%p 하락한 3.3%, 통합진보당은 0.4%p 상승한 2.3%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25.5%.

NSP통신-(자료=리얼미터 제공)
(자료=리얼미터 제공)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0.8%p 오른 18.3%로 1위를 지켰다.

박원순 시장의 상승은 주로 서울, 30·40대, 여성, 사무직, 진보 성향의 무당층에서 나타났다.

최근 정치권에서 화제가 된 이른바 ‘반기문 현상’으로 하락했으나, 2주만에 반등했다.

한편 문재인 의원은 1.8%p 상승하며 13.9%를 기록, 7·30재보선 직후 3위로 떨어진 이래, 약 100일 만에 김무성 대표를 밀어내고 2위 자리에 올라섰다.

문재인 의원의 지지율은 주로 부산·경남·울산, 30·40대, 자영업과 사무직, 중도 성향의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 올랐는데, 내년 2월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 가능성을 두고 이슈의 중심에 서면서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7·14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이후 줄곧 박원순 시장과 1, 2위 선두 경쟁을 벌여왔던 김무성 대표는 3위로 떨어졌지만, 지지율은 0.8%p 오른 13.5%를 기록했다.

개헌 논란 후폭풍에서 벗어나면서 소폭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김문수 위원장은 0.5%p 반등, 7.9%로 안철수 전 대표를 밀어내고 1주일 만에 다시 4위를 회복했다.

홍준표 지사는 1.0%p 오른 7.4%를 기록, 안철수 전 대표와 정몽준 전 대표를 밀어내고 두 계단 뛰어올라 처음으로 5위에 올라섰다.

홍준표 지사의 상승은 주로 경기·인천과 부산·경남·울산, 보수 성향의 가정주부와 자영업 군에서 비롯됐는데, 최근 홍 지사가 무상급식 지원 중단을 선언하며 복지 논쟁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이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안철수 전 대표는 1.5%p 하락한 6.3%로, 두 계단 내려앉은 6위에, 정몽준 전 대표 역시 0.6%p 내려간 6.1%를 기록, 한 계단 떨어진 7위를 기록했다.

안희정 지사는 경기·인천과 대전·충청·세종, 중도 성향의 무당층에서 약진하며 1.1%p 상승한 5.1%를 기록, 조사 이래 처음으로 5%대를 넘어섰고, 남경필 지사는 0.6%p 하락한 3.0%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8.4%.

NSP통신-(자료=리얼미터 제공)
(자료=리얼미터 제공)

여권 차기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지난주와 동일한 15.9%로 18주째 선두를 유지했고, 김문수 위원장은 0.6%p 오른 11.7%로 2위를 유지했다.

다음으로 3위 정몽준 전 대표는 0.7%p 상승한 8.3%를 기록했고, 홍준표 지사는 0.8%p 오른 7.1%로 4위를 유지했다.

원희룡 지사는 0.3%p 상승한 4.4%를 기록, 두 계단 뛰어오른 5위를 차지했고, 이어 남경필 지사가 4.1%로 6위, 이완구 원내대표는 1.1%p 하락한 3.8%로 두 계단 내려앉은 7위, 마지막 유정복 시장은 2.0%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42.8%.

야권 차기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1.9%p 상승한 19.6%로 14주 연속 1위를 유지했고, 문재인 의원은 0.7%p 하락한 15.5%로 2위를 유지했다.

안희정 지사는 2.6%p 큰 폭의 상승으로 8.0%를 기록, 두 계단 뛰어올라 3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부겸 전 의원은 0.1%p 상승한 7.9%로 4위를 유지했고, 안철수 전 대표는 2.6%p 큰 폭의 하락으로 7.8%를 기록하며 5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이어 정세균 고문 3.2%, 정동영 전 장관 2.8%, 김영환 의원 2.2%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33.0%.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통계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통계보정 이후 인구 구성비는 남성 49.6% 여성 50.4%, 20대 17.8% 30대 19.5% 40대 21.7% 50대 19.6% 60대 이상 2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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