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김승한 기자) = 전국 최강의 인명구조견으로 활약하고 있는 부산소방안전본부(본부장 류해운) 119인명구조견 ‘세중’과 ‘천둥’이 2014년 전국 인명구조견 경진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중앙119구조본부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는 전국 시·도 소방본부 소속 22개 팀과 민간 8개 팀 등 전국에서 인명구조견 총 30팀이 참가했다.
산악에서의 수색능력을 평가하는 ‘산악수색 분야’와 장애물 통과와 명령수행능력을 평가하는 ‘종합전술 분야’에서 부산소방안전본부 소속 ‘세중’이 1위, ‘천둥’이 4위를 차지해 대회종합 1위로 전국 최우수 인명구조견으로 선정됐다.
현재 부산소방안전본부 특수구조단에는 인명구조견 세중(♂, 8세, 세퍼드)과 천둥(♂, 6세, 골든리트리버) 2두가 배치돼 있다. 119인명구조견은 2004년에 부산에 배치된 후 각종 재난 현장에 376회 출동했으며 지난 2월 14일 폭설로 인해 고립된 등산객 3명을 4시간 30여분을 수색한 끝에 구조했고 1월에도 치매노인과 실종자를 찾는 등 4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3구의 사체를 발견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경주 마우나 오션리조트 붕괴 당시에는 무너진 건물 속에 갇힌 실종자를 찾는 등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한편, ‘세중’은 2011년 전국 인명구조견 경진대회 장애물 분야 최우수 1위, 2012년 소방방재청장배 전국 인명구조견 경진대회 복합수색 분야 1위 종합전술 분야 2위를 수상해 부산소방안전본부가 2011년~2013년까지 3년 연속으로 인명구조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부산소방안전본부 김용표 홍보팀장은 “119인명구조견은 지진, 붕괴 등 대규모 매몰 현장이나 험한 산악지형을 비롯해 재난현장 어디든 달려가는 용맹함으로 구조대원 수십 명의 몫을 거뜬히 해내고 있으며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rlatmdghk1@nspna.com, 김승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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