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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14일 우울증 약을 탄 커피로 여성을 기절시키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 등)로 A(58)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6일 오후 10시 40분쯤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사주·타로집에 들어가 업주 B(여, 54) 씨에게 우울증약을 탄 커피를 건네 마시게 한 뒤 B 씨가 20여 분 뒤 기절하자 모텔로 데려가 반지와 현금 등 12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 씨는 B 씨의 몸에 약기운이 돌게 하려고 이사를 가는 집의 집터 기운을 봐달라며 B 씨를 인근 주택가까지 걷게 한 뒤 B 씨가 기절 하자 택시에 태워 모텔로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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