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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숨쉬는 동래향교에서 우리 춤과 소리를 만나다(부산=NSP통신 허아영 기자) =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오는 15일 조선시대 부산의 행정과 문화 중심지였던 동래구 명륜동에 위치한 동래향교에서 기로연(耆老宴)에 참석해 공연을 개최한다.
동래향교는 1605년 중건하고 1812년 이건한 조선시대 향교이다.
이번 기로연은 동래향교가 경로사상과 민속 문화를 전승하고 지역유림과 주민의 문화향수 기회를 넓히기 위해 동래구청의 지원을 받아 개최하는 행사이다.
조선시대에는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봄·가을에 정기적으로 국가에서 기로연을 베풀었다.
국립부산국악원의 공연은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과거 유생들이 글을 배우고 익혔던 명륜당(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28호)의 앞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궁중 무용 ‘춘앵전’을 비롯해 가야금병창 ‘수궁가 中 고고천변, 꽃 타령, 풍년놀이’, 가곡 ‘반우반계, 계면’, ‘사랑가 춤’, ‘사물놀이’ 등을 공연할 예정이다.
공연관람료는 전석이 무료이며 모든 연령이 관람 가능하다.
nsplove@nspna.com, 허아영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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