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중 이웃돕기 성금 모금액 1위를 기록한 서울 강서구(구청장 김태우) 사랑의 온도탑이 구민들의 기부가 새해까지 이어지며 한파에도 따뜻한 관심을 느끼게 하고 있다.
김태우 구청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지역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모든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구에서도 더욱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하는 등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더욱더 살뜰히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서구는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올해 목표금액인 20억 원을 조기 달성해 사랑의 온도탑 눈금이 100도를 넘어섰다. 모금 시작 이후 52일 만이다.
폐지 수거 어르신을 위한 성금, 10년 넘게 기부를 이어온 교회, 여기에 기업들의 통 큰 기부까지 이어지고 있다.
구는 5일 오전 구청 정문 앞에서 강서농업협동조합(조합장 한명철)으로부터 쌀 10kg 1000포를 전달받았다. 사랑의 쌀 전달식은 지난 2018년 시작해 올해로 6년째 진행 중이다.
지난 8일 등촌동 배광교회에서는 쌀 10kg 1004포를 기탁했다. 지난 2012년부터 한 해도 빠짐없이 이웃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화곡1동 치유하는교회 청년들이 폐지 수거 어르신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플리마켓 수익금 210만 원을 기부했다.
기업과 단체의 후원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에스오일(대표 후세인 에이 알카타니)은 성금 5000만 원, 콜텍(대표 박영호)은 성금 3000만 원, 엠큐브테크놀로지(대표 김정회)는 성금 2000만 원,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와 더와이즈치과(병원장 임세웅)는 각각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또 스틸정원(대표 김성민)는 쌀 10kg 350포를, 강서시장 중도매인조합 8개 단체에서는 쌀 20kg 128포를 후원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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