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토교토부부가 서울시 강서구 화곡2동 주민센터 인근 24만1602㎡ 부지를 9차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최종 선정했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후보지 최종 선정은 시작에 불과하고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지역 균형개발을 향한 주민들의 열망이 강한 만큼 후속 절차도 차질 없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57만 강서구민의 힘으로 ‘화곡도 마곡된다’는 약속 꼭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 강서구(구청장 김태우)는 화곡2동 주민센터 인근 24만1602㎡ 부지가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9차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은 지난해 2월 정부가 발표한 ‘공공주도 3080+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통해 도입된 주택공급 모델로 공공주도로 도심 내 노후화된 지역을 고밀 개발하여 단기간 획기적인 속도로 대규모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강서구 화곡2동 주민센터 인근을 포함한 3곳을 9차 후보지로 최종 선정했다. 화곡2동 주민센터 인근 후보지는 9차례 발표한 79곳 후보지 중 최대 면적이며, 공급물량 또한 역대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층 주거지인 화곡2동 주민센터 인근 후보지는 24만1602㎡ 대규모 부지에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등 각종 규제완화를 통해 5580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해당 지역은 지난해 10월 주택공급확대 TF를 통해 후보지로 발표된 후 관계기관의 검토에 가로막혀 사실상 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었다.
이에 김 구청장은 취임 후 관계기관과 여러 차례 협의를 진행하며 후보지가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서울시, 국토부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구는 해당 후보지가 최종 선정된 배경에는 본 지구 지정 시 필수요건인 주민동의율 67%(소유주 3분의 2)를 훌쩍 뛰어넘는 72%를 달성할 정도로 주민들의 강한 사업 의지가 있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민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또 해당사업은 김 구청장이 1호 공약으로 내세운 ‘화곡도 마곡된다’ 실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며 후보지 바로 앞에 서울광장 8배 규모로 서울의 새로운 녹색벨트가 될 국회대로 상부공원과 연계돼 ‘원도심이 살아나는 고품격 균형 도시’ 강서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편 구는 지난 8월 마곡지구 개발로 중심 기능이 쇠퇴한 원도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원도심개발팀’과 ‘모아타운팀’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고 2023년 1월부터는 새롭게 신설되는 원도심개발추진단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민·관·전문가 삼각편대와 함께 원도심의 낙후된 주거환경 개선 및 도시기능 회복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