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서울시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서 최근 1년 이내 인터넷쇼핑몰 이용경험이 있는 40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쇼핑몰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자의 29.6%는 인터넷쇼핑몰 이용 중 피해를 경험했으며, 소폭이기는 하나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품목은 의류·패션관련 상품에 대한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식음료 및 건강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순으로 조사되었으며, 20대 여성의 피해비율이 다소 높았다.
피해내용은 제품불량·하자에 따른 청약철회 관련이 38.9%로 가장 많았고, 배송지연이 19.9%, 허위·과장광고가 14.6%, 상품정보 오기가 5.0%로 나타났다.
소비자 불만을 줄이기 위한 개선점으로는 상품정보를 정확하고 상세하게 표기해야 한다는 응답이 20.4%로 가장 많았다.
판매자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단속과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가 14.5%, 품질이 낮은 제품에 대해 개선해야 한다가 14.3%, 환불·교환이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가 13.5%, A/S 문의 등 소비자상담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가 10.2%로 뒤를 이었다.
전자상거래 이용 중 피해를 당한 경우 대응방법에 대해서는 75.5%의 소비자가 사업자에게 직접 연락해 해결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소비자보호기관이나 단체에 신고한다는 소비자는 5.3%였다. 귀찮아서 그냥 참고 넘긴다가 10.1%, 제조사에 직접 피해사례를 알린다가 2.9%, 해결방법을 몰라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다가 2.9%,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한다가 1.9%로 나타났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2009년부터 3년째 인터넷쇼핑몰 이용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조사는 지난해 말 4주간 엠브레인 패널리서치를 통해 최근 1년 이내 인터넷쇼핑몰 이용경험이 있는 4000명 대상으로 실시했다.
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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