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최근 일부 패스트푸드점의 위생관리가 미흡하고 햄버거 등 조리음식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는 방송 보도에 따라 2월20일까지 패스트푸드점에 대한 위생 지도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구는 2인1조 3개반 6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구성하였으며, 중구 관내에서 햄버거나 감자튀김, 피자 등을 취급하는 패스트푸드점 90개소를 대상으로 점검한다.
점검반은 각 패스트푸드점에 있는 조리실 등 작업장 위생관리 상태를 샅샅이 검사하고, 조리종사자의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조리종사자 건강진단, 위생장갑 착용 등 개인 위생관리 실태는 물론 조리음식 제공 쟁반 및 탁자 등의 청결 유지 상태도 살펴본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이 손을 깨끗이 닦을 수 있도록 물티슈를 제공하도록 적극 권장하며 식중독 발생 방지를 위해 사전에 만들어 놓은 음식물은 10℃ 이하의 저온에 저장해 미생물 증식을 억제하도록 행정지도하고 조리계란 및 조리육류 식재료도 상온에 4시간 이상 방치되지 않도록 하는 등 보관온도와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조치한다.
한편, 중구는 점검대상 업소 중 일부에서 사전 제조·판매용 조리음식을 수거해 서울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바실러스 세레우스,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균 검출 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다.
중구는 점검 결과 위반업소에 행정처분 등을 내리고, 유통기한 경과·표시위반 등 위반제품은 회수절차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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