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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니

서울 영등포구, 10년 방치 여의도 지하보도 ‘청소년 문화공간’ 탈바꿈

NSP통신, 윤민영 기자, 2019-04-03 15:33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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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왼쪽부터 영등포 청소년 자율문화공간 외부, 내부 북카페 (영등포구)
왼쪽부터 영등포 청소년 자율문화공간 외부, 내부 북카페 (영등포구)

(서울=NSP통신) 윤민영 기자 = 서울 영등포구가 방치됐던 여의도 지하보도를 10년 만에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영등포구 여의대방로 한양아파트 앞 교차로 지하보도에 조성된 언더랜드(여의동 5)는 약 1년 6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운영하는 오락, 휴식, 문화예술 등 다양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됐다.

영등포 청소년 자율문화공간 관계자는 “청소년이 자율적으로 만들어 가는 청소년만의 지하세계라는 의미의 언더랜드는 13세~29세 청소년이 직접 운영 주체가 된다”며 “영등포청소년문화의집에서 위탁관리를 맡아 2명의 직원이 상주하며 청소년 안전을 관리·감독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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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청소년은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운영에 참여할 수 있으며 시설을 이용하는 청소년에게는 모든 시설과 프로그램을 무료 혜택이 주어진다”고 덧붙였다.

언더랜드는 총 면적 853.79㎡의 공간에 ▲동아리실(3개) ▲북카페 ▲오락실 ▲소극장 ▲휴게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도서, 보드게임, 컴퓨터, 노래방, 농구대, 에어하키, 댄스게임, 당구대 등을 비치해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언더랜드에서는 ▲독서·글쓰기 ▲영화 ▲인디공연 ▲보드게임 제작 ▲댄스 ▲미디어 등 상설 청소년 동아리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언더랜드는 오는 4일 개소식이 진행된다. 운영시간은 화요일~금요일은 오후 1시부터 9시까지이며 주말인 토요일~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월요일 및 법정공휴일은 휴관이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min0new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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