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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투자증권 이두원 상무.

[부산=NSP통신] 김연화 기자 =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오바마대통령과 의회지도자들간 이번주 회담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재정절벽 해결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상승했습니다.

11월 톰슨 로이터 미시건대 소비심리평가지수가 84.9를 기록, 시장전망치를 웃돌면서 5년 4개월만에 최고치에 올라선것도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반면 유럽증시는 미 재정절벽과 그리스의 재정위기 경기침체 우려감으로 하락했습니다.

한국 DR도 KB금융을 제외하고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모두 하락했으며 국내 주가도 0.52% 떨어지며 간신히 1900선을 유지했습니다.

BS투자증권 이두원 상무로부터 지난주와 이번주 국내외 금융 환경변화에 대해 들어봅니다.

[BS투자증권 이두원 상무]
[이번주 주식시장은 미국의 재정절벽과 그리스의 재정위기 향배가 주식시장의 흐름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주식시장은 연기금 매수로 시장의 체력이 조금은 보강이 된 모습입니다.

1900선 아래에서의 적극적인 매수에 힘입어서 현재 종합지가수는 1900선을 간신히 유지했었는데 그만큼 연기금이 매수함으로 인해 개인들의 자금이 증강된 긍정적인 면도 있습니다.

거기에 따라서 주식시장에 코스피 코스닥 모두 거래대금이 증가했고 신양융자금도 다시금 들어서 개인들의 주식시장 참여도가 상당히 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유틸리티가, 코스닥 시장에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부품과 장비 업체들 일부 제약주 등의 건강관련주 중심으로 연기금은 매수를 했습니다.

미국의 대선 이후 성큼 다가온 재정절벽이 현재 주식시장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바마 당선 이후 후폭풍이라고 볼 수 있는 당선 당일 그 직후에 다우지수는 321p가 떨어지면서 올해 중 가장 큰 하락을 보였는데 그 이유가 바로 재정절벽이었습니다.

공화당이 지배하는 하원에서는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이 “민주당이 복지지출을 감소시키면 재정절벽의 협상의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서 주말 오바마 연설에서는 화답성격으로서 “하원의장의 제의를 일단 환영한다. 그러나 부자증세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함으로 인해서 공화당과 민주당은 부유세 부유층에 대한 증세 여부가 시장의 큰 관심이 되고 거기서부터의 여야합의의 출발점이 이뤄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갖습니다.

부자증세가 민주당의 대선구호인 만큼 현재로서는 백악관과 하원의원이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이 대치하고 있다고 평가됩니다.

오바마 2기 정권에 대한 2명의 시장 의견이 재밌어서 한번 소개할까 하는데요.

한 분은 골드만삭스의 자산운용회장인 짐 오닐입니다. 그는 오바마 정부가 제2기가 출범함으로 인해 경제 성장 정책이 계속 되고 있고 거기에 따라 여전히 글로벌 주식시장은 저평가 되고 있고 그 중에 일본이 가장 저평가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정부의 경제정책이 성장유지정책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좀 긍정적이다라는 평가를 내리면서 일본 중국의 부양정책들이 힘입어서 시장은 장기적으로 괜찮다는 시각을 견지했습니다.

이에 반해서 채권은행이라 알려져 있는 빌 그로스 핌코 최고투자 책임자는 최저한계 세율을 35%에서 40%까지 늘리고 양도소득세율도 15%에서 20%로 배당소득세율은 현재 15%에서 얼마로 늘릴지 모르지만 향후 세금을 증가시키는 모습들은 주식시장 측면에서는 약 5내지 10%의 주가 하락요인이 있다고 밝히면서 주가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양반된 전망을 내놨습니다.

사실 현재 주식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다시 불거지고 있는 그리스의 재정위기라고 보여집니다.

그리스 정부는 정부로서 할 수 있는 노력을 많이 기울였습니다.

내년도의 예산안을 135억 유로 줄인, 정부의 재정긴축을 줄인 예산안을 의회에 상정시켰고 또 의회에서 가까스로 통과됐습니다.

이 밖에도 공무원의 임금을 삭감시키고 의료보험료나 복지지출금을 감소시키는 상당히 뼈를 깍는 고통이 의회에서 통과가 됐는데 여기에 따라서 각 유로존의 재무장관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면서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의 재정긴축 연장에 대한 수용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서 그리스는 상당히 다급해진 모습인데요.

일단 화요일 그리스는 약 35억 유로의 채권을 발행해서 재정이 고갈된 상태를 좀 만회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채권발행이 얼만큼 소모가 되느냐가 시장에서의 큰 관심사이고 또한 16일날 그리스 만기채권이 50억 유로가 돌아오는데 이러한 채권만기금도 어떻게 처리될지 큰 관심사항입니다.

현재 그리스로서는 재정이 바닥이 되있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국면입니다.

일단 유럽중앙은행이나 유럽재무장관회의에서는 16일날 50억 유로 만기가 돌아오는 것은 긴급 수요를 하는 자금을 통해서 어느 정도는 만회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갖고는 있습니다.

과연 어떻게 처리가 될지 주 후반 들어서 그리스 뿐 만 아니라 유럽 나아가서는 미국과 우리나라와 아시아 시장까지도 영향을 줄 요인으로 생각됩니다.

그때까지 바닥난 이 재정을 어떻게 해결할지가 주식시장의 큰 관심사항이 아닐까라는 생각입니다.

아시아 시장은 이에 따라서 유럽과 미국에 대해서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정상회의인 ASEM회의에서 미국의 재정절벽 유로존 위기에 대해서 빨리 해결하라는 촉구를 하고 있고 한편 일본과 중국이 여전히 냉냉한 분위기인데 사실 일본이 최근 발표된 GDP 3분기 성장률이 -3.5%를 기록했는데 그 이유도 중국으로의 수출 감소가 큰 영향으로 여겨집니다.

결국 아시아 시장에서 중국과 일본의 이러한 합의가 조속히 이뤄져야지만 전체적인 아시아의 경제 상황도 개선되지 않겠나 생각이 되고 있습니다.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모아봤습니다. 우리나라가 약 3.0% 미국이 2.0% 그리고 가장 중요한 EU가 1.0%에서 0.1%로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대폭 낮췄습니다.

그 이유는 그리스와 스페인의 마이너스 성장이 2년 연속 계속될 가능성이 높고 독일 같은 경우도 0.8% 전망을 하면서 마침내 유로존의 위기가 독일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가 되고 있습니다.

다행인 점은 내년 4분기 정도가 되면 유로존의 경기가 바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금년 3분기에 중국이 경기가 바닥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고 미국은 좀 느리지만 서서히 반등하고 있다는 점, 정말로 유럽이 내년 4분기에 경기가 바닥이 된다면 내년도 하반기 주식시장도 그렇게 긍정적인 면으로 우리는 살펴볼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전망도 내놓을 수 있겠습니다.

역시 이번주에도 내부적으로 연기금 역할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지수는 1900선을 유지하므로 인해서 심리적으로는 안정을 도모한 상황입니다.

연기금이 가세를 해준다면 외국인 매도 금액에 상관없이 주식시장은 강세를 보이진 않더라도 개인들의 자금이 풍부해지면서 실적이 좋은 회사 쪽으로는 계속적으로 괜찮은 시장이 전개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미 4분기 실적도 좋고 연기금이 지속적으로 매수를 하고 있는 반도체 건강관련주 일부 유틸리티관련주에 대한 이런 관심은 이번 주에도 계속 유지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저는 지금까지 BS투자증권 이두원이었습니다.]

지난주 무디스는 유로존 경기하방위험을 경고했습니다.

무디스는 핀란드와 에스토니아를 제외한 유로존 국가들에 있어 분명한 경기하방위험이 관측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반해 중국의 경착륙 가능성 저하와 4분기 경기 회복 기대로 오는 2013년 상반기 중국의 GDP성장률은 높게는 9%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며 중국의 경기회복에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블룸버그 역시 美 소비심리 호전의 배경에는 유가하락과 고용사정 개선 그리고 주택시장 회복이 있다는 긍정적인 분석을 제시했습니다.

김연화 NSP통신 기자, yeonhwa080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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