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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D-89, 유권자들 “예비후보 아무도 몰라”(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4.13 총선을 불과 90여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총선 주자들의 발걸음은 매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총선 출마를 선언한 현역의원들은 의정활동보고회를 통해 자신의 치적을 유권자들에 알리는 한편, 예비후보자들은 각종 홍보방법을 동원해 인지도 쌓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20대 총선을 앞두고 있는 부산시민들은 이번 선거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을까.
시민들을 직접 만나본 결과는 매우 충격적이었습니다.
이번 총선에 각 지역구 후보자가 누가 있는지조차 전혀 모른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 김시진(28) 부산시 부산진구 초읍동]
(부산진구에 국회의원 출마 누가하는지 알고 계세요?) “잘 모르겠는데요”
[인터뷰 / 안종헌(45) 부산시 해운대구 반송동]
(이번에 지역구에 국회의원 누가 출마하는지 알고 계세요?) “아직까지 홍보가 제대로 안됐는가 잘 몰르겠습니다”
[인터뷰 / 김지희(26) 부산시 북구 덕천동]
(이번에 북구에 국회의원 선거 누가 출마하는지 알고 계세요?) “몰라요” (잘 모르시겠어요?) “네”
[인터뷰 / 강영애(48) 부산시 동래구]
“전혀 모릅니다” (모르세요?) “네”
[인터뷰 / 권용조(40) 부산시 부산진구 개금동]
(부산진구에 국회의원 누가 출마하는지 아세요?) “지금요? 예비후보 기간이잖아요.” (알고계세요?) “예비후보는 현수막 많이 붙여져 있던데.” (혹시 이름을 대라고 하면 말씀하실 수 있겠어요?) “진구는 잘 모르겠네.”
[인터뷰 / 김미경(46)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연제구에 이번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누가 있는지 알고 계세요?) “전혀 몰라요”
심지어 노골적으로 전혀 관심이 없다고 일축한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인터뷰 / 김흥준(85) 부산시 동래구 사직동]
“모르겠어 별로 관심이 없어”
다만 이번 총선에서 이런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하는 바람들은 제각기 품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 이동혁(33) 부산시 연제구 연산2동]
“구를 발전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필요하겠죠. 생활여건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공공시설같은 부분도 잘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필요한 것 같아요”
[인터뷰 / 이창현(36) 부산시 동래구 사직동]
“아무래도 먹고살기 힘들다보니까 일자리 창출을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급여도 사람이 살 수 있을 정도로 올려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 김동국(50) 부산시 사상구 모라동]
“선심성 비슷하게 선거가 있다고 하면 내려와서 잠시하고 거의다 서울에 올라가 있잖아요. 그게 아니고 지역을 위해서 지역에 내려와서 실질적으로 돌아다니면서 보고. 여당이든 야당이든 상관없지만 실질적으로 현실에 와닿을 수 있는 그런 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놓고 봤을 때 각 후보자들의 유권자들에 대한 홍보전략이 잘못됐거나, 애초부터 홍보가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선관위에서는 경선에 임박해야 예비후보자들이 홍보에 나설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선관위 관계자]
“경선에 들어가고 하다보면 관심사가 높아지지 않습니까. 선거를 여러차례 겪어보면, 선거에 임박해지면 여러 가지 이슈들 바람이 많이 불다보면...”
그러나 유권자들이 진정한 옥석을 가리기에는 기간이 짧다는 문제점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이처럼 예비후보자들의 잘못된 선거전략과 유권자들의 무관심 속에 이번 선거가 자칫 깜깜이 선거로 전락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NSP뉴스 도남선입니다.
[촬영편집] 박재환 PD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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