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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2분기 순익 1조 4255억원…분기 최대 손익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4-07-26 14:15 KRX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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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순익 2조 7470억원
2분기 글로벌 손익 8.9% 감소
신한은행 2분기 순익 1조 1248억원
보통주자본비율 13.05%…보통주 배당금 540원 결의

NSP통신- (사진 = 신한금융그룹)
(사진 = 신한금융그룹)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2분기 당기순이익 1조 4255억원을 거둬들였다. 거액의 대손비용 적립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일회성 요인 소멸과 영업이익의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7.9% 증가했다. 상반기 순익은 2조 74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26일 신한금융은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4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 확대 등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그룹의 견고한 펀더멘탈과 이익체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특히 부동산 관련 잠재 손실에 대한 선제적인 충당금 인식에도 불구하고 경상손익 기준 분기 최대 손익을 달성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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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을 기반으로 한 이자이익의 증가와 신용카드 및 투자금융 수수료 등의 비이자이익 증가를 통해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또 그룹 차원의 비용 효율화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경비율(CIR)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함에 따라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2분기 이자이익은 2조 82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2% 증가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5조 63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2분기 1조 112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9% 증가했다.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2조 1146억원으로 저년 동기 대비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감소했으나 신용카드·리스, 증권수탁, IB 등 수수료이익과 보험이익이 증가하며 4% 증가했다.

반면 2분기 그룹의 글로벌 손익은 195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9% 감소했다. 전략적 외형 성장 및 비이자이익 증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1분기에 발생했던 대손비용 환입 효과 소멸에 따른 기저 효과 등으로 감소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32.4% 증가한 4108억원으로 나타났다. 신한베트남은행과 SBJ은행이 각각 상반기 1413억원, 7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글로벌 손익 증가를 견인했다.

2분기 대손충당금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사업성 평가, 책임준공확약형 토지신탁에 대한 충당금 적립 등으로 전분기 대비 61.4% 증가했다. 그룹의 코로나19 및 경기대응을 위해 추가로 적립된 누적 충당금은 2조 213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 신한은행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2740억원) 이후 2분기 중 홍콩H지수 회복에 따른 ELS 관련 충당부채 환입(913억원) 및 신한투자증권 지분법 평가손실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영업외이익은 2588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124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1% 증가했다. 대출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의 증가와 함께 전분기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효과 소멸 및 2분기 중 일부 환입 영향으로 영업외이익 발생 등의 결과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 5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다.

6월말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 6.4% 증가했다. 가계 부문은 주택담보대출 증가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2.1% 증가했으며 기업 부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전년 말 대비 9.9% 증가했다.

6월말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1%p 상승한 0.27%,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전년 말 대비 0.01%p 상승한 0.25%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카드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94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0% 증가했으며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7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했다.

한편 2024년 6월말 잠정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76%, 보통주 자본비율(CET1비율)은 13.05%로 적정 RWA 관리를 통해 안정적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개최된 신한금융지주회사 이사회는 보통주 배당금 540원을 결의하며 2023년 1분기부터 시작한 분기 균등 배당 정책을 지속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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