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지난해 말 기준 금융사에서 휴면금융재산과 3년이상 장기 미거래 금융재산(이하 휴면금융재산 등)이 총 8조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행연합회·저축은행중앙회 등 9개 기관이 공동으로 발표한 ’휴면금융재산 및 장기 미거래 금융재산 관리 우수사례 소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휴면금융재산은 1조2000억원, 3년이상 미거래 재산은 7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자료에 따르면 휴면금융재산 가운데 보험금(4902억원), 휴면예금(2961억원), 미수령 주식·배당금(1461억원), 휴면성 증권(1279억원), 휴면성 신탁(107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장기미거래금융재산에선 예금(4조 6148억원), 미지급보험금(3조 315억원), 불특정금전신탁(112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중 시중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예금 금액은 3조5069억원, 상호금융 1조575억원, 저축은행 504억원으로 확인됐다.
이에 금감원은 예․적금, 신탁 등을 조회하고 1년 이상 거래 없는 소액(50만원 이하)계좌를 해지․이전할 수 있는 내계좌 한눈에(어카운트인포) 서비스를 실시하고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의 '잠자는 내돈 찾기 코너'를 개설해 휴면금융재산을 일괄조회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왔다.
하지만 여전히 휴면금융재산이 신규로 발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휴면금융재산 발생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금융사의 효과적인 감축 우수사례를 선정해 발표하고 금융사가 자체 관리방안 수립과 운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사례를 적극적으로 전파한다.
금융권은 내계좌 한눈에 서비스의 확대 시기에 맞춰 올 4분기 중 휴면금융재산 찾아주기 공동 캠페인에 나설 예정이다.
NSP통신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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