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초등학생 스마트폰 사용 이유 자녀 ‘채팅·게임’·부모 ‘안전· 학습’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5-07-21 14:10 KRD2
#비상교육(100220) #스마트폰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비상교육(100220, 대표 양태회)의 학부모 교육정보 커뮤니티 맘앤톡이 지난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간 초등 학부모 회원 963명을 대상으로 ‘초등학생의 스마트폰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6%(593명)는 자녀가 ‘개인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개인 휴대폰이 없다’는 응답은 23.6%(227명)에 그쳤고 14.8%(143명)는 ‘피처폰(2G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실제 다수의 초등학생들이 개인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현실과 달리 학부모들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G03-8236672469

응답자의 67.2%(647명)가 초등학생의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답했고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22.8%(220명)에 불과했다. 10%(96명)는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결과는 스마트폰 사용 시작 적정 연령을 묻는 질문에서도 알 수 있다. 응답자의 34.8%(335명)는 '중학생' 때부터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답했고 다음으로 '초등 고학년(4~6학년)' 26.3%(253명), '고등학생' 19.8%(191명), '초등 저학년(1~3학년)' 8.5%(82명) 순이었다.

스마트폰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지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0%(289명)는 '사용 조건 및 규칙 정하기'라고 답했고, '자율적으로 이용시간 제한' 26.4%(254명), '요금제를 통한 사용량 제한' 14.7%(142명), '유해 콘텐츠 제한 앱 이용' 14.6%(141명), '가정에서 부모가 솔선수범(스마트폰 이용 자제 등)' 10.6%(102명), '교내 스마트폰 이용 교육' 3.1%(30명) 등의 지도 방법이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부정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은 왜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을 허락하고 초등학생들은 왜 스마트폰을 쓰는 것일까. 45.9%(442명)의 학부모는 초등학생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로 '또래 친구들이 사용해서'를 꼽았다.

다음으로, '놀이, 게임 등 오락을 위해서' 25.8%(248명), '부모와 연락하기 위해서' 18.7%(180명), '학습에 활용하기 위해서' 6%(58명), '피처폰 구입이 어려워서' 2.2%(21명) 등의 이유로 초등학생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초등학생이 가장 많이 쓰는 스마트폰 기능으로는 응답자의 30.5%(294명)는 자녀가 '게임' 기능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고 답했다. 2위는 '모바일 채팅' 26.7%(257명), 3위는 '전화나 문자' 23.1%(222명) 였고 페이스북과 같은 'SNS'는 8.9%(86명)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음악이나 동영상 감상' 3.7%(36명), '인터넷 검색' 3.3%(32명), '학습' 2.2%(21명), '카메라' 0.7%(36명) 순으로 기능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스마트폰을 사용해 기대되는 가장 큰 효과는 '자녀의 안전 상황 체크(안전 앱 등)'(50.1%, 48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교우관계' 18.6%(179명), '학습 콘텐츠(앱) 이용' 17.9%(172명), '놀이와 휴식' 5.1%(49명)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자녀 입장에서 채팅과 게임을 하려고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부모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놀이보다는 학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해 대조를 이뤘다.

안경영 맘앤톡 총괄 책임자는 “스마트폰이 어린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때문에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부모의 의지대로 강요하기보다 자녀와 함께 규칙을 정하거나 자율적으로 이용시간을 제한하는 등 최대한 자녀의 뜻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합의점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