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의 1분기 영업이익은 528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BTX 마진 개선에 따른 석유화학부문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유가 및 정제마진 상승에 따른 정유부문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BTX 상승사이클에 진입함에 따라 국내 정유업체들은 석유화학부문의 이익 성장을 통해 저마진·저성장성의 사업 모델에서 탈피할 전망이다.
2013년 석유화학부문 영업이익은 1조 235억원을 기록해 정유부문 영업실적 6022억원을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이에 김선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이노베이션은 2014년 대규모 BTX 설비 증설을 통해 국내 정유사 중 가장 높은 성장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2012년 연결기준 매출 73조3304억원, 영업이익 1조6911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은 17조16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가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3723억원이 감소한 2764억원으로 기록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자동차 및 산업용 수요 감소에 따른 저조한 수요, 65% 내외의 낮은 가동률 등으로 인해 SK루브리컨츠가 286억원 영업적자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낮은 윤활기유 마진으로 인해 글로벌 그룹1 윤활기유 설비 가동률은 낮아지는 반면, 미국의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수요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1분기 저점을 탈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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