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메가스터디(072870)의 4분기 실적은 온라인강의 역성장 심화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11년 연결기준 매출액, 영업이익은 상승했다.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메가스터디 4분기 실적은 K-IFRS 별도기준 매출액 468억원(-7.0% y-y), 영업이익 36억원(-41.3% y-y)을 기록했다.
메가스터디는 고등부뿐 아니라 초·중등부의 온라인강의로 역성장이 심화됐다. 고등부 온라인강의 매출액은 205억원(-14.6% y-y) 기록했다.
2012학년도 수능과 EBSi 교재의 연계율이 높았던 점, 수능일이 전년대비 일주일 빨랐던 점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초·중등부 온라인 강의 매출액은 155억원으로 12.3%(y-y) 감소했다. 3분기까지의 누계보다 감소폭이 심화됐는데 이는 집중이수제 실시, 특목고 지필고사폐지 등의 악영향 때문.
고등부 오프라인학원은 매출 110억원(+25% y-y)을 달성해 유일하게 호조를 기록했다. 지난해 초 런칭한 양지기숙학원이 매출에 기여한 덕분이다.
2011년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 3414억원(+21.4% y-y), 영업이익 807억원(+10% y-y) 기록했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1년 메가스터디 매출은 보유 자회사 매출이 지난해대비 116% 성장하며 매출성장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도 연간 기준 48억원을 기여했다”며 “특히 메가엠디, 아이비김영, 메가F&S가 각각 57억원, 36억원, 7억원씩 영업이익에 기여한 점이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효진 애널리스트는 “메가편입, 베트남 등 타 자회사는 아직 손실을 지속중이다”고 덧붙였다.
윤효진 애널리스트는 “메가스터디는 2012년 자회사들의 실적 기여 확대가 동사 실적 턴어라운드 여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자회사의 이익 기여 확대를 고려하더라도 본 사업의 실적 개선 없이는 큰 폭의 실적 성장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메가스터디의 2012년 실적(연결 기준)을 매출액 3,783억원(+10.8 %y-y), 영업이익919억원 (+13.9% y-y)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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