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2011년 4월 항공화물 수송실적이 전년 대비 국제선 항공화물은 3.8% 감소했고 국내선 항공화물은 3.1% 증가했다.
국토해양부는 4월 항공화물 수송량이 전년 대비 3.3% 감소한 29만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제선에서는 수출화물 감소로 전년 대비 3.8% 감소한 26.9만톤을 수송했고 국내선에서는 제주노선 화물 증가로 전년 대비 3.1% 늘어난 2.4만톤을 수송했다.
국제화물의 경우 지역별로 보면 스마트폰 등 IT제품 수출이 증가한 중동ㆍ대양주와 수입화물이 증가한 유럽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화물량이 감소했다.
특히 일본지역은 지진 및 원전사고 영향으로 화물량이 10.9% 감소(-4,248톤)했으며, 관광객 감소로 수하물이 크게(-25.2%, -2,606톤) 줄었다.
공항별로 보면 인천공항은 전년 대비 4.3% 감소한 25.9만톤을 처리하였으나, 김포공항은 17.5% 증가한 0.46만톤, 김해공항은 3.5% 증가한 0.46만톤을 처리했다.
인천공항은 수입화물이 2.9%(+2,153톤) 증가한 반면, 수출화물이 12.4%(-12,167톤), 환적화물이 1.6%(-1,503톤) 줄어 전체 화물이 감소했다.
김포·김해공항 모두 운항편수 증가로 화물량이 증가했으나 김포는 일반화물이 늘고(+694톤) 수하물이 감소한 반면 김해는 일반화물이 줄고 수하물만(+234톤) 증가했다.
국내화물의 경우 제주산 채소류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제주노선 화물량이 전년 대비 증가(4.4%, 2.1만톤)하였으나, 내륙노선은 운항편수가 줄면서(-14.4%, -576편) 화물량이 감소(-5%, 0.30만톤)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IT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주요 수송 품목인 평판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가 회복되지 않고 있어, 향후 2분기에도 전년도와 같은 항공화물 증가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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