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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농심 ‘백산수’, 1분기 매출 호조…“생수시장 2위 올랐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6-05-02 09:44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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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농심 ‘백두산 백산수’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NSP통신-농심 백두산 백산수 (농심 제공)
농심 '백두산 백산수' (농심 제공)

농심은 백두산 백산수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1.7% 성장한 91억원(닐슨 코리아 조사)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생수시장 주요 브랜드 가운데 최고의 성장률이다. 전체 생수시장 성장률 12%와 비교해도 3배가 넘는 수치다. 분기별 누적매출로는 제주 삼다수가 45.7%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백산수(6.8%), 아이시스8.0(5.2%)이 각각 2, 3등을 기록했다.

백두산 백산수는 지난해 3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8.2% 늘어난 규모로 2012년 말 출시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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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백산수의 매출 증가가 대형마트를 중점적으로 공략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했다. 대형마트내 백산수의 시장점유율은 11.2%로 전체시장에서 거둔 성적보다 높다.

농심 관계자는 “주부들의 구매결정권이 높게 작용하는 대형마트 특성을 감안하면 백산수가 가족 생수로 인식된다고 볼 수 있다”며 “백산수의 품질 우수성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각종 마케팅 활동을 통해 백산수의 장점을 알리고, 최근 생수의 수원지와 품질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소비자가 늘면서 백산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심은 본격적인 생수 성수기인 여름철을 앞두고 백산수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농심은 최근 신라면 광고모델로 발탁한 이세돌을 백산수 광고모델로 연이어 발탁했다. 농심은 민족의 영산 백두산 청정원시림에서 취수한 백산수와 최근 바둑대국을 통해 인간 대표로 불리는 이세돌의 연결고리를 맺고 ‘대한민국 대표 생수 백산수’의 이미지를 만들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이세돌을 모델로 한 새로운 광고와 함께 여름철 홍보·마케팅 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쳐 올해 두 자릿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고 단독 2등의 자리를 확고히 하겠다”며 “올해 백산수 매출목표는 800억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신라면에 이어 백두산 백산수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시킨다는 의지로 창립 이후 최대규모인 2000억원을 투자, 이도백하 지역에 백산수 제2공장을 완공하고 지난해 10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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