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2023년 9월 2주차 건설업계기상도는 대우건설·GS건설·SK에코플랜트·현대엔지니어링·HJ중공업·동부건설·호반건설의 ‘맑음’, 현대건설·DL이앤씨의 ‘흐림’으로 기록됐다.
◆현대건설 ‘흐림’= 지난 8월 현대건설이 시공한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국회 허영 의원실에서 발표한 ‘2019년~2023년 건설사별 공동주택 하자 판정 현황’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대형건설사 5곳 중 현대건설의 이름이 올라간 것. 현대건설은 총 214건의 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안전 및 품질 평가를 강화해 대폭 ‘시공능력평가’ 대폭 손질에 나선다. 이를 통해 오는 2024년부터 사망사고, 붕괴사고가 발생한 건설사의 시공능력평가가 대폭 하락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맑음’= 대우건설의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주택 브랜드 관련 3개의 응모작이 GD(굿디자인) 마크를 획득했다. 올해 굿디자인으로 선정된 작품은 대치푸르지오써밋 놀이시설 ‘아티스틱 플레이그라운드’, 달성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조경 ‘푸르지오 스마트 스위치 2.0’ 이다. 이번 수상를 통해 대우건설은 지난 2020년 이후 굿디자인(GD) 선정은 15회, 본상 수상은 5회 수상을 기록하게 됐다.
◆GS건설 ‘맑음’= 인천검단신도기 붕괴사고 여파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정지를 받은 GS건설이 증권가에서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영업정지 효력발생은 아직 아니고 상당기간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내수주 한정 영업정지기 때문에 해외수주는 가능하며 GS건설의 전국 현장 철근누락은 발생하지 않어 자이 브랜드는 신뢰도를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GS건설도 신뢰회복을 위해 인천검단신도시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행정제재 적정성에는 청문결과에 잘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기업으로써 사회적 기대와 책임에 부응하지 못한 점 다시한번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DL이앤씨 ‘흐림’= 국토교통부는 최근 철근누락, 붕괴사고,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안전·품질 및 불법행위 관련 비중을 확대해 평가하는 ‘시공능력평가’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망사고, 붕괴사고 등 중대재해처벌법이 발생할 경우 대폭 감정하겠다는 것. 특히 건설사 중 사망사고 ‘최다’인 DL이앤씨의 경우 올해 7월부터 8월까지 3건이나 연달아 사망사고가 발생해 내년 시공능력평가의 순위는 하향할 것으로 예측된다.
◆SK에코플랜트 ‘맑음’= SK에코플랜트는 중국 데이터센터 개발·운영 기업 GDS가 싱가포르에 구축하는 데이터센터 전력공급시스템으로 연료전지를 공급·설치하는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SK에코플랜트는 GDS 데이터센터에 연료전지 공급을 비롯한 연료전지 전체 패키지 EPC업무를 맡는다. 또 양사는 SK에코플랜트와 협력해 향후 재생에너지를 통해 만들어진 그린수소를 직접 연료로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에코플랜트는 한국환경공단과 ESG 경영실천 및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SK에코플랜트는 환경시설관리 등 주요 환경자회사들과 함께 공동기술개발·판로확장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SK에코플랜트와 환경시설관리를 비롯한 환경자회사의 사업역량과 한국환경공단의 인프라, 행정력이 더해지며 환경산업의 전반적인 성장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SK에코플랜트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재생 플라스틱 수출 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양사는 고품질·고부가가치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의 유럽 지역 판로 개척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SK에코플랜트 자회사인 DY폴리머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재생 페트칩을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독점 공급한다. 또 향후 SK에코플랜트가 국내에서 재생 플라스틱 제품 종류 및 생산량을 확대해 해외 수출을 추진하는 경우 글로벌 판로 개척에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엔지니어링 ‘맑음’= 현대엔지니어링은 ‘고층 모듈러 건축 구조 및 접합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에 출원한 특허는 모듈러 공법에 관한 것이다. 번들형 기둥과 내진·내화 H형강을 구조 형식으로 채택했으며 네 가지의 다양한 모듈러 골조 접합 방식을 고안했다. 이를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특허까지 포함해 모듈러 공법과 관련해서 건설신기술 1건과 특허 17건으로 총 18건의 원천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HJ중공업 ‘맑음’= HJ중공업은 보령복합 1호기 건설공사 낙찰자 선정과 아진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부산 구서4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보령신복합 건설공사는 1864억원 규모로 충남 보령시 오천면 일원 고정국가산업단지 내 복합화력 500MW급 1기 건설공사와 주·보조기기 및 기계, 전기, 제어, 환경, 토건, 조경, 도로 등 설치 시공하게 된다. 아진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은 723억원 규모로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 지하2층~지상27층, 3개동, 205가구로 지어질 예정이다. 또 부산 구서4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은 962억원 규모로 부산시 금정구 구서동 일원 지하3층~지상29층, 3개동, 309가구 규모 사업이다.
◆동부건설 ‘맑음’= 동부건설은 약 1020억원 규모 2차전지 생산시설 건립공사를 수주했다. 이번 공사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동부산 E-PARK 일반산업단지 내 약 18만㎡의 부지에 연 생산량 3억셀 규모의 2차전지 공장 2동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약 16개월로 오는 2024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호반건설 ‘맑음’= 호반건설은 LG유플러스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호반건설의 호반써밋 아파트에 LG유플러스의 전기차 충전기 서비스를 구축 및 운영하고 충전기와 안전 분야에 대한 신기술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충전소 위치 검색, 충전예약, 완충 알림, 정시 입출차 포인트, 24시간 관제·콜센터 운영 및 현장출동 체계 구축 등이다. 이외에도 양사의 ESG 경영과 공동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검토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여건에서 전기차 충전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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