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부동산업계 한눈동향

‘코로나포비아’ 재부상 우려...아파트 상품 경쟁도 이어져

NSP통신, 유정상 기자, 2020-08-21 16:21 KRD8
#코로나19 #아파트 상품 #개포주공4단지 #포스트코로나 #확진자

‘개포주공4단지’는 국토부에 ‘GS건설 공사비 검증’ 청원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8월 3주(15일~21일) 부동산업계에서는 최근 다시 점화된 ‘코로나19(COVID-19)’의 확산세에 결국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아파트 상품 개발 발표들이 이어졌고, ‘개포주공4단지’ 조합은 국토부에 ‘GS건설 공사비 검증’을 청원했다.

NSP통신-8월 3주 부동산업계 한 눈 동향(이미지=유정상 기자)
8월 3주 부동산업계 한 눈 동향(이미지=유정상 기자)

◆건설업계도 막을 수 없었던 코로나19 확산세

올해 상반기 업계를 강타했던 ‘코로나포비아’의 재부상이 우려되고 있다.

G03-8236672469

대형 건설사들은 연휴가 끝난 지난 18일 화요일을 기점으로 형태는 2교대, 3교대로 조금씩 다르지만 재택근무를 재개하고 있다.

또 확진자가 나온 곳도 있다. SK건설은 서울의 한 소규모 공사현장에서 1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SK건설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현장의 확진자 이외 나머지 인원은 전원 음성판정 받았으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본사 사옥에도 방역 조치를 했다.

현장의 공기 등 일정에 대해서는 “연휴 기간에 발생했고, 더 이상 확진자가 없고, 공사 재개를 바로 진행”해 별다른 차질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며 “빠르고 신속하게 조치하고, 더 이상 확대가 안 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에서는 협력사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이에 삼성물산은 상일동 사옥을 임시 폐쇄 조치했으며, 필수 인력을 제외한 인원들을 대상으로 조기 퇴근 조치했다.

◆이어지는 아파트 상품·평면 개발

코로나19 이후를 말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아파트 상품 개발들도 이어지고 있다.

대림산업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세밀하게 설계한 주거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신규 분양단지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이 평택에 분양중인 ‘이(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에는 3cm 높은 주방 싱크대가 도입된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커져가는 현대인의 신체조건, 가사 분담 남성 비중이 높아지는 변화를 반영해 주방 싱크대 높이를 높였다.

주방에는 ‘저소음 고성능 렌지 후드’도 적용된다. 이 후드는 가장 조용하게 운전하면 사람이 조용한 목소리로 속삭일 때나 정숙한 도서관 수준인 30데시벨 이하의 소음만 발생된다. 이 후드도 이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에 최초로 적용된다.

이 외 일반 마루보다 20㎜ 더 넓은 광폭 마루를 적용해 같은 면적에서도 더 쾌적한 공간감과 안정감을 가질 수 있게 했다. 성능도 강화해 찍힘과 눌림에 강하며, 열전도율이 높아 난방 성능도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롯데건설은 새 주거공간을 그린다는 ‘아지트(AZIT) 3.0’을 공개했다. 아지트는 지난 2017년 처음 공개된 이후 이번에 더욱 진화했다. 아지트 3.0은 변화된 라이프 스타일을 5가지 상품으로 설명한다.

5가지 상품은 ▲건강과 위생 특화 빌트인 가전 상품(퓨어 패키지) ▲환기 특화 시스템(클린 에어 시스템) ▲홈 오피스형 평면 ▲다양해진 공간·가구·가전·마감 선택형(스타일업 패키지 등) ▲4가지 공간 디자인이다.

이중 ‘4가지 공간 디자인’은 ▲코지트(COZIT. 화이트 바탕에 모노톤) ▲힐리트(HEALIT. 브라운 컬러와 우드 패턴) ▲스마티트(SMARTIT. 화이트 대리석 패턴과 패브릭 질감) ▲인클루지트(INCLUZIT. 따뜻한 컬러에 자유롭고 창의적인 감각)다.

SK건설은 ▲클린-케어 평면 ▲플렉스(FLEX) 59 평면 ▲캥거루 하우스 평면을 공개했다.

‘클린-케어 평면’은 84㎡ 타입에 적용되는데, 가구 현관에 중문과 신발 살균기를 설치하고 거실로 향하는 중문 외 별도의 공간인 ‘클린-케어룸’을 조성해 동선을 분리했다.

‘FLEX 59 평면’은 벽과 기둥의 골조를 최소화해 고객 취향에 따라 기존 3베이(침실1-거실-침실2 구성) 구조를 거실과 침실을 하나로 통합해 사용할 수 있다.

‘캥거루 하우스 평면’은 84㎡평형 5베이 판상형 구조로 단위가구 실 사용면적을 극대화하고, 원·투룸 옵션을 적용하면 별도의 독립공간으로 생활할 수 있다. 소형가구, 청년층 위주로 세대 분리형 임대도 가능하다.

◆‘개포주공4단지’ 조합, 국토부에 “GS건설 공사비 내역 검증해 달라” 청원

GS건설은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 사업에서 조합 측과 갈등을 빚고 있다.

개포주공4단지 조합의 조합장, 이사진, 조합원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국토부에 1500여 장의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청원의 요지는 ‘GS건설 공사비 검증’이다.

조합에 따르면 이 사업의 당초 도급 계약 규모는 9089억 원이었는데, GS건설이 1378억 원을 증액 요청하며 총공사비는 1조400억 원 규모로 올라갔다. GS건설은 총공사비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증액 부분에 대해서만 내역서 공개가 가능하며, 나머지 9000억 원 규모에 대해선 내역을 알려줄 수 없다고 답했다.

이한 조합원은 “착공 개시 1년에 가까워지는 시점에도 1조 원이 넘는 대형 공사에 대해 내역서를 제공할 수 없다는 것은 시공사(GS건설)가 과연 조합과 상생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들게 하는 부분”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재건축을 바라는 조합원들의 염원을 이토록 무시해도 되는지 묻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GS건설 관계자는 “조합에서 공사비 검증을 요구해 한국감정원에 제출할 공사비 검증 자료를 현재 만들고 있는 중이며, 공사비 검증을 받고 그에 따를 것”이라고 답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