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박윤만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고강도 방역 조치로 공공시설을 임시폐쇄하기로 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앞으로 2주 동안 지역의 실내체육시설을 비롯한 공공시설을 임시폐쇄하고 개방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고강도 방역조치와 함께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우선 임시폐쇄되는 실내체육시설은 국민생활관과 익산·배산실내체육관, 함열올림픽스포츠센터, 문화체육센터 등 18곳이다.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여성청소년 상담시설, 청소년수련관 등을 포함한 청소년시설도 운영을 중단한다.
주민자치센터와 여성회관, 시립도서관(작은도서관 포함)에서 진행하던 강좌와 교육 프로그램도 잠정 중단되며 도서대출은 그대로 진행된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장남감대여와 10인 미만 프로그램만 운영한다.
예술의전당 야외 공연도 중단되며 미술관과 이미 계획된 기획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다만, 야구장과 게이트볼장, 공원 체육시설 등 실외 체육시설과 박물관과 캠핑장 등 관광시설, 국가무형문화재통합전수관, 아동복지시설, 종합사회복지관(원광, 부송, 동산), 장애인야학교 등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시는 경로당과 일부 복지시설은 취약계층의 무더위쉼터로 이용되고 있어 개방하기로 결정하고 방역관리자를 지정해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해 운영하는 등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개방되는 모든 시설은 외부인 출입과 취사를 금지시키고 16시까지만 운영된다. 특히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방역 매뉴얼을 지정해 이행사항을 매일 점검한다.
익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 이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며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빠른 시일 내 시민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기타 휴관시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민원콜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NSP통신 박윤만 기자 nspy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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