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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시중에 5만원권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한국은행은 코로나19를 원인으로 분석하고 추석 등 계절성 요인을 대비해 공급을 늘릴 예정이다.

최근 5만원권 수급 부족에 대해 한 은행 영업점에서는 한국은행(이하 한은)의 발권 부족을 이유로 기재한 안내장을 붙였다.

한은은 코로나19와 그 전부터 지속된 저금리기조의 여파로 높아진 현금 보유 성향에 대응해 공급도 지난해보다 더 늘리고 추가발주까지 진행했으나 수요를 맞추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저금리기조가 이어지며 은행에 예금으로 거치할 매력이 사라진데다 코로나19로 환율이 급변하고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며 현금으로 갖고 있으려는 예비용 수요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이에 더해 여름휴가와 추석 등에는 예비용 수요 외에도 거래용 수요도 증가하는 성향이 있다.

한은은 앞으로 이 계절성 요인에 따른 수요 증가를 감안해 공급을 늘릴 예정이다.

김충화 한은 발권정책팀장은 “앞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어떻게 펼쳐질지는 불확실하지만 단기적으로는 8월 여름 휴가철과 9월 추석 연휴가 시작되며 수요가 확대될 여지가 있어 이런 부분을 감안해 공급을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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