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은 코로나19 위기 경보 ‘심각’ 단계 지속과 세계보건기구의 팬데믹 선언 등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문화예술을 접하기 힘든 용인 시민을 위해 ‘찾아가는 음악회’인 ‘우리동네 발코니 음악회Ⅱ’를 개최한다.
재단은 용인 시민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용인시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 클래식 시리즈’의 첫 번째 시즌 ‘우리동네 발코니 음악회’를 지난 4월 4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첫 번째 시즌에서 “방에서, 거실에서 창문을 활짝 열고 멋진 음악을 감상할 수 있고 집에서 주로 생활하는 요즘 생동감 있는 라이브 음악으로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시민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오는 20일 오후 4시 광교상현꿈에그린을 시작으로 용인 3개구, 총 6곳의 아파트를 찾아 연주회를 선보인다.
이후 ‘우리동네 발코니 음악회Ⅱ’는 6월 27일 포곡삼성쉐르빌, 6월 28일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 7월 4일 장미마을 삼성래미안 2차, 7월 5일 우미린센트럴파크, 7월 11일 신동백롯데캐슬에코1단지에서 공연을 진행함으로써 수지구 공연장 중심을 넘어 기흥구, 처인구까지 공연의 장을 확대한다.
앞으로도 재단은 용인시의 다양한 곳에 찾아가는 문화예술 사업을 통해 용인 시민과 소통할 예정이다.
‘우리동네 발코니 음악회Ⅱ’ 연주는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방성호)의 단원으로 구성된 소규모 기악 앙상블(13명 내외)이 맡아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비제의 ‘카르멘 전주곡’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OST ‘렛 잇 고’와 대중음악 등 친숙한 10여 곡을 연주한다.
평소에는 어렵게 들렸던 클래식 곡도 지휘자의 쉬운 해설로 공연 관람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문화예술 활동과 향유 기회를 동시에 지원하기 위해 재단에서 처음으로 집에서 즐기는 공연으로 기획했던 우리동네 발코니 음악회는 지쳐가는 시민을 위로하는 또 다른 문화의 장이 되면서 시민들의 성원을 받고 있다.
또한 공연 기회가 없는 지역예술인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예술의 존재감을 지속적으로 일깨우는 좋은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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