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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열린 품평회 모습. (한국마사회)

(경기=NSP통신) 남승진 기자 =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6월 9일 서울 경마공원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0년 제1회 스포츠말 품평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마사회는 2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품평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참가 대상은 경주용을 제외한 국내 등록된 국산 2~3세 말과 포니(체고 148cm 이하)다.

이번 품평회는 장애물 승마 종목에 대한 우수한 적성·자질을 보유한 국산 승용마를 선발하는 자리다.

평가는 체형·보행·프리점핑 등 3개 항목에 대해 등급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1·2·3등급을 획득한 말은 그에 따른 조련지원금을 차등 지원받는다.

올해 3년차를 맞은 품평회는 지난 2018년 23두, 2019년 78두가 참가하는 등 그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우수 등급 획득마와 품평회에 참가한 승용마 거래도 증가하고 있다. 객관적 평가에 따라 등급이 부여되므로 능력의 우수성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이번 품평회는 6월 10~11일 개최되는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와 연계 시너지도 기대된다.

품평회는 2~3세 국산 승용마를 대상으로 열리지만 승마대회는 4~7세 국산 승용마가 대상이다. 올해부터 승마대회 출전 가능 유망주가 조기 거래되는 셈이다.

대회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호스피아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서를 작성·송부하면 된다. 별도 참가비는 없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말 생산 관계자들에게 이번 품평회가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긴 바란다”며 “국산 승용마 유통 활성화를 위해 품평회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회 운영 기간 발열·인후통·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참가자·대회 관계자는 입장이 금지된다. 또 마사회는 품평회장 출입구에서 체온 측정 후 입장·출전을 진행하고 경기장 전 구역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할 계획이다.

NSP통신 남승진 기자 nampromoti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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