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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코로나19 뒷북 대처 '분통'...신천지교회 전수조사 ‘삐걱’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20-02-26 14:34 KRD2
#포항시 #이강덕포항시장 #미온적대처 #신천지교회 #코로나19

신천지교회 전수조사 계획 하루 만에 공염불 되나?

NSP통신-포항시의 신천지 전수조사가 신천지교회측의 비협조로 차질을 빚고 있다. (포항시)
포항시의 신천지 전수조사가 신천지교회측의 비협조로 차질을 빚고 있다. (포항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시의 안일한 ‘코로나19’ 방지대책이 시민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포항시는 지난 25일 보도 자료를 통해 ‘포항시 전수조사전담팀’ 을 가동 신천지교회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다소 늦은 감이 있는 조치였으나 시민들은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신천지교회 측의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전수조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포항시가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신천지교회 측에 뒤통수를 맞은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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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A씨는 “포항시의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 계획이 공염불이 될지 우려스럽다”면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강력한 대처방안을 내놔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26일 현재 포항시의 ‘코로나19’ 확진자 14명 중 9명이 신천지 교인이거나 가족, 2차 접촉자인 것으로 밝혀져 주 감염 통로인 만큼 신천지교인의 전수조사 없이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경기도처럼 강제행정권을 발동해서라도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는 주장이 더욱 힘을 받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16일부터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 예배에 참석했던 신천지 신도 9천 93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4일에는 ‘신천지 종교시설 강제봉쇄 및 집회금지 긴급행정명령’ 을 발동하고, 신천지교회가 관리하는 모든 집회기능 시설에 대해 강제폐쇄를 명했다. 또한 25일에는 ‘신천지 과천본부 긴급강제 조사’ 에 들어갔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당초 협의 내용과 달리 교인 신상파악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경북도와 함께 교인 명단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6일 12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1146명, 사망자 11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대구·경북 확진자는 944명(82.4%)에 달하고 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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