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출시 당시 ‘SUV의 제왕’이라는 별칭을 얻었던 캐딜락의 신형 5세대 에스컬레이드 시승을 통해 연비 체크와 함께 성능을 확인해 봤다.
시승에 사용된 신형 에스컬레이드 ‘스포츠 플래티넘’ 트림은 6.2L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m이며 공차중량은 2785kg이며 공인 복합 연비는 6.5km/L(도심 5.8km/L , 고속도로 7.8km/L)이고 판매 가격은 1억5357만 원(개소세 3.5% 기준)이다.
◆연비 체크
시승은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경기도 고양시, 안성시를 경유해 전라북도 장수군과 무주군 일대와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적상산전망대(해발 1029m)을 왕복하는 총 816km구간에서 진행됐다.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 총 816.6km 시승한 이후 신형 에스컬레이드 ‘스포츠 플래티넘’ 트림의 실제 복합 연비는 놀랍게도 8.0km/L를 기록하며 공인 복합연비 6.5km/L보다 1.5km/L 더 좋게 나타나며 꽤 만족스러웠다.
특히 시승 중 10단 자동 변속기와 4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제공하는 4륜구동 시스템(4-Wheel Drive System)이 각 휠의 구동력을 자동으로 제어해주는 전자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런셜(Electronic Limited-Slip Differential, eLSD)과 결합돼 가혹 조건의 주행 상황에서도 안락하고 안전한 주행이 가능했다.
또 특정 주행 상황에서 8개의 실린더 중 4개의 엔진 실린더를 능동적으로 비활성 화하는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Dynamic Fuel Management, DFM)가 적용돼 있어 공차중량 2785kg의 거대한 SUV 차량이지만 새털처럼 가볍게 움직여 주는 가솔린 대배기량 엔진임에도 불구하고 연료 효율을 극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시승 중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성능체크
캐딜락 신형 에스컬레이드에는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서스펜션 응답력을 인정받은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agnetic Ride Control)이 탑재 돼 있어 초대형 차체임에도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바디 롤과 상하 진동을 현저한 억제를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에어 라이드 어댑티브 서스펜션(Air Ride Adaptive Suspension)은 적재 무게와 주행 상황, 승·하차 및 주차 시 최대 75mm까지 높낮이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며, 뒷좌석 승차감을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멀티링크 독립 리어 서스펜션(Mutilink Independent Rear Suspension)과 함께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했다.
또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진동을 통해 위험 상황을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햅틱 안전 경고 시트(Safety Alert Seat)를 포함해 ▲전방 보행자 긴급 제동(Front Pedestrian Braking) ▲전방 충돌 경고(Forward Collision Alert) ▲후방 보행자 경고(Rear Pedestrian Alert) ▲후방 통행 경고(Rear Cross Traffic Alert) ▲앞좌석 안전벨트 자동 조임 시스템(Automatic Seat Belt Tightening) 등이 잘 작동하며 돌발적인 위험 상황에서도 운전자의 안전한 차량 제어에 개입해 안전한 시승이 가능했다.
뿐만 아니라 ▲차선 유지 보조(Lane Keep Assist with Land Departure Warning), ▲자동 주차 보조(Automatic Parking Assist with Braking), ▲오토 홀드(Auto Hold), ▲HD 서라운드 비전(HD Surround Vision) 등도 정교하게 반응하는 센서와 카메라를 기반으로 잘 작동돼 안전하고 편안한 시승을 할수 있었다.
한편 신형 에스컬레이드에 적용된 업계 최초로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사운드 시스템(AKG Studio Reference Sound System)이 적용돼 역대 캐딜락 모델 중 최고의 음향 퀄리티를 즐기며 36개의 스피커를 통해 구현되며 아티스트의 녹음실과 같이 극도로 정교하고 풍부한 360도 서라운드 사운드는 편안한 승차감과 함께 시승의 만족도를 최고조로 끌어 올리며 복귀한 SUV의 제왕으로써 별칭을 확인해 줬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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