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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보니

현대차 2019년형 투싼 페이스리프트…실용성 결집된 현대인의 SUV

NSP통신, 정효경 기자, 2019-01-14 15:13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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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2019년형 투싼 페이스리프트 (정효경 기자)
2019년형 투싼 페이스리프트 (정효경 기자)

(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2019년형 투싼 페이스리프트의 첫인상은 ‘실용적이다’였다.

투싼 페이스리프트의 차급, 연비, 가격 등 차량이 가지고 있는 모든 제원은 현대인의 삶에 맞춰져 실용성에 집중돼 있다. 거기에 더해진 간편하고 부드러운 주행감성은 도심에서 주로 차량을 활용하는 현대인에게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성능을 보여준다.

또한 투싼 페이스리프트에는 강화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과 편의 사양이 적용돼 있어 이를 통해 운전자는 운전편의를 높일 수 있고 간편하고 실용적인 이동 시간을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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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투싼은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보다 폭넓은 층에서 투싼을 수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적으로 변신했고 거기에 SUV의 역동적 감성이 함께 풀어져 있다.

◆젊은 감각 한 스푼 더해진 디자인

2019년형 투싼 페이스리프트의 전면 디자인은 우리가 익숙하게 인지하는 SUV 모델의 디자인으로 크게 특색이 느껴지진 않는다. 페이스리프트된 투싼에서는 넥소의 디자인 감성이 종종 느껴졌다.

투싼 페이스리프트에서는 마치 눈썹과 같이 라인이 살아난 LED 헤드램프가 눈에 확 들어왔다. 날카로운 이미지를 느끼게 하는 헤드램프의 라인은 아래의 안개등까지 디자인의 방향성이 이어진다.

전면의 그릴은 이전 모델의 헥사고날 그릴이 메쉬 타입과 크롬 가로바로 이뤄진 캐스케이딩 그릴로 바꼈다. 그릴 양 옆 메탈 라인은 투싼에 역동성을 보다 더 부여하고 있다.

투싼 페이스리프트은 측면 디자인에서 현대차가 이야기하는 ‘역동성’을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다. 현대차는 투산의 다이내믹성을 강조하기 위해 알로이 휠을 새롭게 디자인했다. 이전 모델과 비교했을 때 측면부에서는 휠 이외에 디자인 변화는 없지만 가장 큰 변화로 느껴진다.

후면 디자인에서는 깎아지른 디자인이 돋보이는 배기구와 2단으로 나눠져 있는 후면램프가 눈에 띈다. 2단으로 나눠져 있는 후면램프는 시각적으로 차체를 커보이게 하는 효과도 갖고 있다.

실내 인테리어는 조금은 올드한 분위기였다. 운전석 앞쪽에 포진된 인포테인먼트 및 다양한 조작 버튼의 구성이 정리되지 않은 느낌이었고 세련된 느낌보다 조잡한 느낌이다.

실내 디자인에서는 내비게이션의 디자인 변경이 가장 두드러졌다. 이전 모델에서는 내비게이션이 파묻혀 있는 디자인이었던 것에 반해 투싼 페이스리프트에서는 플로팅 타입으로 구성돼 있어 입체적 조형감이 높았고 세련된 심리스(Seamless) 디자인이라 깔끔했다.

투싼은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디자인 측면에서 봤을 때 젊은 감각이 한층 더해졌지만 완전히 젊어졌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디자인을 통해 개성 보다 안정감을 느낄 수 있기에 30대 중후반 이상의 연령대에 조금 더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NSP통신-2019년형 투싼 페이스리프트 (정효경 기자)
2019년형 투싼 페이스리프트 (정효경 기자)

◆트렁크 활용성 강점…센터 콘솔은 수납력 부족

투싼 페이스리프트의 차량 앞좌석 수납공간은 비좁아 실용적이지 않았다. 센터 콘솔은 프론트 트레이, 컵홀더 일체형 트레이 등의 수납공간이 있지만 수납력이 떨어져 활용도가 높지 않다.

트렁크의 수납력은 높은 편이었다. 6:4 뒷좌석 폴딩시트에 전동 트렁크라 트렁크 활용에 용이하다. 트렁크에 스페어 타이어 수납공간이 없어 SUV라는 특징은 옅었지만 그 공간에 다른 소모품들은 충분히 수납 가능하기 때문에 도심형 모델로서 조금 더 최적화 돼 있다.

넓은 파노라마 선루프는 차량의 개방감을 더해줘 내부 공간을 더 넓게 느끼도록 해주는 것이 투싼의 공간성 중 가장 큰 특장점이다. 또한 뒷좌석의 헤드룸과 레그룸 모두 넉넉해 불편하지 않다. 투싼 페이스리프트에는 뒷좌석 가운데도 3점식 안전벨트가 적용돼 있어 안전에도 탁월하다.

◆보다 강화된 첨단 사양…차로 이탈방지 보조 시스템 인상적

투싼 페이스리프트에는 전방 카메라와 레이더 두 가지 시스템을 이용해 차량이나 보행자와의 충돌을 경고음으로 알려주고 필요 시 브레이크를 작동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함께 차량이 차로를 이탈할 경우 클러스터에 경고하고 스티어링 휠을 제어하는 차로 이탈방지 보조, 피로 및 부주의 운전패턴이 감지되면 휴식을 권하는 팝업 메시지와 경보음을 제공하는 운전자 주의 경고가 기본 적용했다.

특히 차로 이탈방지 보조 시스템의 적극적인 스티어링 휠 제어가 인상적이다. 단순히 차로 이탈 시 경고음만 울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스티어링 휠 제어에 가담해 투싼 페이스리프트의 안전 성능이 한층 높아짐을 느낄 수 있다.

반면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으로 제어해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의 성능은 아쉬웠다. 차가 앞쪽으로 끼어들거나 해도 별 다른 제어가 되지 않아 기능이 실행되는 것에 의미가 없었다.

또한 고속도로 주행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충돌 경고, 후방 교차 충돌 경고 등 소비자가 선호하는 다양한 능동 안전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과 운전편의성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무선충전이나 공기청정모드, 2열 USB 단자 등이 추가돼 있어 보다 편리해진 투싼을 즐길 수 있다.

NSP통신-2019년형 투싼 페이스리프트 (정효경 기자)
2019년형 투싼 페이스리프트 (정효경 기자)

◆도심에 적합한 부드럽고 편리한 주행 감성

이번에 시승한 모델은 투싼 페이스리프트 2019년형 스마트스트림 디젤 1.6 모델로 프리미엄 4WD DCT 트림이다. 이 모델의 최고출력은 136Ps/4000Rpm, 최대토크 32.6kg·m/2000~2250Rpm이고 복합연비 14.1km/L, 도심 13.4km/L, 고속도로 15.1km/L다.

도심 위주로 120.4km를 주행하고 확인된 연비는 13.9km/L였다. 준준형 SUV임에도 연비의 경제성이 높았다.

주행성능에 있어서는 다이내믹한 SUV의 주행감성보다 도심형 차량의 특징이 두드러졌다. 부드러운 주행에 정숙함이 주행 중 장점이다. 이번에 바뀐 8단 미션은 촘촘한 변속을 도와줘 보다 완성도 있는 주행 질감을 만들어내고 이에 따라 가속이 부드러우며 디젤 엔진의 소음도 줄어들어 정숙성이 돋보였다.

아울러 차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민첩함과 함께 날렵한 주행 성능을 느낄 수 있었고 그에 따라 차량의 응답력도 원활했다. 주행모드는 컴포트, 에코, 스포츠 3가지로 변경 가능하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엔진 브레이크의 적극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쉬웠고 스포츠 모드임에도 부드러운 주행이 계속돼 현대차가 투싼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강조하는 다이내믹과는 거리감이 있었다.

투싼 페이스리프트는 SUV 모델이지만 도심 주행에 더욱 최적화 돼 출시된 모델이다. SUV의 다이내믹한 주행이나 운전의 재미 등을 느끼기엔 부족하지만 도심에서 편리하고 간단한 운전 조작을 통해 실용성 있게 차량을 활용하고자하는 운전자에게 적합하고 첫 차로도 무리 없는 모델이다.

◆2019년형 투싼 페이스리프트의 시장성

투싼 페이스리프트의 가격은 ▲디젤 2.0 2430~2847만원 ▲스마트스트림 D 1.6 2381~2798만원 ▲1.6 가솔린 터보 2351~2646만원 ▲얼티밋 에디션 2783~2965만원이다.

투싼 페이스리프트는 전반적으로 높은 경제성이 특징이다. 연비는 물론 차량 가격에서도 경제성 있고 실용적인 차량이라는 것이 두드러진다.

간결한 주행 성능 역시 실용성이 극대화된 투싼 페이스리프트의 강점이다. 부드러운 주행 감성과 함께 편리한 첨단 안전 기술, 준준형급의 차체 크기 및 수납력 등은 실용성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일상생활에 적합하다.

다방면에서 차량 활용이 가능하고 심플한 실용성을 추구하는 직장인과 함께 첫 차를 고민하는 대중들에게도 투싼은 그 매력을 어필하는데 충분하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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