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포드 뉴 쿠가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유럽풍 디자인과 다이내믹 주행 감을 뽐내며 힘 좋고 연비는 약한 미국차 포드 ‘2007 뉴 쿠가’ 2.0 티타늄 모델 시승을 통해 성능을 확인해 봤다.

뉴 쿠가 2.0 티타늄 모델은 2.0L 듀라토크 TDCi 디젤 엔진과 습식 듀얼클러치 방식의 6단 파워시프트 조합으로 12.4km/L(신연비 기준)의 연비와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동력 성능을 갖췄고 판매가격은 4540만원이다(VAT포함)

◆연비·성능체크

포드 뉴 쿠가 미디어 시승단 시승코스 (강은태 기자)

뉴 쿠가 2.0 티타늄 모델 시승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 연인들의 거리 카페 화이트 블럭을 출발해 자유로↔당동IC↔이포삼거리↔백학면사무소 우회도로↔연천 왕가호텔을 왕복하는 총 144.4km 구간에서 2시간 44분 동안 52km/h의 평균속도로 진행했다.

시승결과 가끔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Auto Start-Stop System)이 성능을 발휘했음에도 실제연비는 공인 복합연비 12.4km/L보다 1.2km/L 더 낮은 11.2km/L(8.9 100km/L)를 기록했다.

역시 가격 높고 연비 좋은 정교한 독일차 보다는 튼튼하지만 연비에 취약한 저렴한 미국차라는 평가를 뉴 쿠가 역시 극복하기에는 한계를 느꼈다.

다만 뉴 쿠가의 지능형 AWD 및 첨단 토크 온 디맨드(Torque on Demand) 시스템은 시승 내내 코너링과 돌출이 많은 백학면사무소 우회도로에서 그 성능을 발휘하며 미국차 특유의 힘과 함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주행이 가능했다.

특히 고속주행이 가능한 자유로 속도 테스트에선 140km/h의 속도까지 2000 RPM 영역 대를 유지했고 속도를 180km/h까지 상승시켜도 3000RPM을 초과하지 못해 낮은 RPM 영역 대에서도 높은 토크를 발휘한다는 뉴 쿠가의 성능은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총 144.4km 구간에서 2시간 44분 동안 52km/h의 평균속도 시승 후 얻은 실제연비는 11.2km/L(8.9 100km/L)를 기록했다. (강은태 기자)

한편 스마트 다이나믹 컴팩트 SUV를 지향하는 ‘2017 뉴 쿠가’는 운전자가 미리 설정한 일정한 속도 및 앞차와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며, 잠재적인 충돌위험을 경고해 급제동에 대비할 수 있는 개선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과 간단한 발동작을 통해 쉽게 트렁크 뒷문을 열 수 있는 ▲핸즈프리 테일게이트(Hands-free Tailgate), 안내음성과 초음파 센서를 이용해 주차를 돕는 ▲자동 주차 보조 시스템(Active Park Assist) 등이 탑재돼 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