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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특성화고 취업률, 전국 최고 수준 수직 상승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14-09-04 14:35 KRD7
#전남도교육청

공무원 및 공공기관 89명, 금융권 64명, 삼성그룹 49명 등 4101명 취업

NSP통신-여수화학고 학생들이 싱가포르에서 현장 실습을 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여수화학고 학생들이 싱가포르에서 현장 실습을 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이 정부와 산업체에서 필요한 전문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체제개편과 기업 맞춤 교육 등을 통해 실시해온 특성화고 육성사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 특성화고 전국 최고 취업률 달성···취업률도 꾸준한 상승세

4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관내 특성화고 졸업생 취업률이 지난 4월 현재 67.3%로 전국 최고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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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 2010학년도 28.1%, 2011학년 36.1%, 2012학년 37.6%에 비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이 처럼 도내 특성화고교의 취업률이 높아진 것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취업중심 특성화고 체제개편과 기업 맞춤교육을 통해 취업률 향상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013학년도 특성화고 졸업자에 대한 기업별 취업현황을 살펴보면 행정안전부 공무원 10명을 비롯해 한국전력공사 15명 등 공사 합격자 84명, 광주은행 17명, NH농협 중앙회 및 단위농협, 축협 25명, 삼성그룹 관리직 28명, 한화그룹 69명 등으로, 이들 기업들이 대졸자도 취업하기 어려운 기관이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해 20명 정원의 광주은행 고졸(예정)사원 모집에서 특성화고 학생 17명이 합격한 것을 비롯해 10여 년 만에 이뤄진 삼성그룹 관리직 공채에 49명, 한화그룹 공채 31명이 각각 합격하는 등 타 시·도에 비해 월등한 성과를 거뒀다.

또 올 들어서도 지난 7월말 현재 전남교육청 일반직 9급 공채에 5명, 삼성그룹 13명, 우리은행 5명 등 금융기관 21명, 국민건강보험공단 9명, CJ대한통운 5명 등이 합격해 취업의 질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 가운데, 총556명이 취업이 확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취업자 수는 9월 이후 취업이 본격 이뤄진다는 점에서 지난해보다 취업률 및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장만채 교육감 취임 이후 전남교육청이 지난 2010년 하반기부터 취업중심으로 특성화고를 운영하기 위해 취업중심의 교육과정 편성·운영, 취업역량을 높여주는 교실수업 개선, 다양한 취업역량 제고 프로그램 운영, 취업동아리 운영, 교원 및 학부모의 취업 마인드 제고를 위한 각종 연찬회 운영, 특성화고 홍보활동에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기업맞춤교육(MC교육시스템 : Mutual Creative System) 통해 취업률 ‘쑥쑥’

전국 최초로 구성원 간 신뢰 구축 및 창의적 가치 실현을 위해 특허등록한 ‘MC 교육시스템’은 전남 특성화고를 취업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한편 특성화고의 취업률과 취업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인 도전적인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 해 특성화고 18교 30학과를 취업중심으로 학과를 개편(변경)하는 한편 74개의 산업체와 교육청이 취업 확약(MOU)을 체결해 기업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1일자 특성화고 취업률 전국 최고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올 해 136개 산업체와 취업확약(MOU)을 체결해 학교 교육과정과 방과후 프로그램에 기업 맞춤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또 올 해부터 특성화고 취업의 양보다는 질을 높이기로 하고,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높이기 위한 자격증 취득 지도, 교사의 지도역량을 높이는 교사 연수제도 확대 등에 주력하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MC교육을 통해 학생은 원하는 기업에 취업을, 기업은 필요한 전문 기술인재를 채용해 상생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NSP통신-완도수산고 학생들이 승선실습을 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완도수산고 학생들이 승선실습을 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 글로벌 현장학습 4년 연속 교육부 공모사업 선정, 해외 취업 전망 밝아

전남교육청은 글로벌 마인드 및 글로벌 취업역량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글로벌 현장학습 교육부 공모사업에 4년 연속 선정돼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80여 명의 학생들이 캐나다에서 글로벌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또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인재육성을 통해 해외 취업자를 확대하기 위해 완도수산고는 노르웨이, 다향고와 전남생명과학고는 대만, 여수정보과학고는 중국에 해외 취업을 할 수 있도록 글로벌 현장학습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 중 공업계고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호주 현장학습(용접 부문)을 추진해 전남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의 해외 취업자 수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전남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신입생 지원율 상승

특성화고 취업의 질이 높아지면서 2014학년도 마이스터고 신입생 지원율이 2.3대1, 특성화고는 1.2대1로 각각 나타나는 등 신입생 지원율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 해 전국 유일의 수산계열 마이스터고로 개교한 완도수산고등학교는 2.5대1의 경쟁률을, 일반 특성화고는 5302명 모집에 6150명이 지원하는 등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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