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맹상렬 기자) = 태안군의회가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열리게 되는 ‘제217회 태안군의회 임시회’에서 주요사업장 현지답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제7대 태안군의회 개원이후 처음으로 실시하게 되는 이번 주요사업장 현지답사는 태안군에서 추진 중이거나 완료 된 13개 주요 시설 및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하게 된다.
특히, 이번 현지답사는 오는 10월 14일부터 4일간 개최되는 ‘2014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대비한 자료수집활동으로 주민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해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군의회에 따르면 첫째 날은 고남 하수처리시설 설치공사 등 3개소로 안면읍, 고남면 위주로 활동에 나서며, 내달 1일에는 군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등 6개소로 태안읍내의 주요사업장을 답사하게 된다.
아울러, 마지막 날인 내달 2일에는 신두리 사구센터 등 4개소로 원북면, 이원면, 남면 위주의 사업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지답사 대표발의 의원인 차윤선 의원은 “이번 현지답사는 태안군에서 추진 중이거나 완료된 사업에 대해 추진 또는 운영과정상 문제점 유·무를 직접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현장에서 나타난 문제점의 대안 모색과 발전방안에 대해서는 태안군과 함께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 태안군, 2013년 기준 지방재정 공시
태안군(군수 한상기)이 2013년도말 기준 살림살이를 점검한 결과 살림규모와 채무가 조금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태안군은 지난 27일 2013년도 살림규모, 재정여건, 채무 및 부채, 재정성과 등 재정운영 중요사항에 대해 재정공시했다.
공시자료에 따르면 태안군의 2013년도 자체수입, 의존재원, 지방채 및 예치금 회수 등을 합한 전체 살림규모는 4881억원으로, 2012년도 대비 33억원이 증가했으며 채무는 34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체수입(지방세와 세외수입) 규모는 1969억원이며, 이 가운데 지방세는 284억원으로 군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은 31만5000원으로 2012년보다 8000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의 살림규모는 군세가 비슷한 동종 자치단체 평균 4563억원보다 318억원이 많고, 자체수입은 평균 1603억원보다 366억원이 많은 규모이다
또한, 의존재원은 평균 2839억원보다 35억원이 많으며, 채무액은 평균 125억원에 비해 34억원으로 현저히 낮으며, 공유재산은 평균 8067억원보다 370억원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종예산 일반회계 예산규모 대비 자체수입의 비율인 ‘재정자립도’는 20.9%로 동종 자치단체평균 18.2%보다 2.7%가 높았고, 자체수입에 자주재원을 더해 계산한 비율인 ‘재정자주도’는 69.8%로 동종 자치단체 평균 65.5%보다 4.3%가 높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방채무 34억원은 이원지방상수도사업 조기완료에 따른 채무부담액으로 실질적인 채무는 없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자체세입의 규모가 작기 때문에 열악한 군 재정여건을 고려해 예산집행전 절감계획 등 건전한 재정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martre@nspna.com, 맹상렬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