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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규 나주시장(사진 왼쪽)과 조환익 한전사장이 환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나주시)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나주시가 공동혁신도시 이전기관을 대상으로 해당기관별 핵심사업 육성과 신사옥에 ‘로컬푸드’코너 설치 등을 요청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발벗고 나선 가운데 나주역 이용객이 올 들어 크게 늘어 혁신도시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주역의 경우 오는 18일부터 KTX 정차횟수가 상, 하행선 각 2편씩 4회 증차돼 모두 12회로 늘어나는데다 올 하반기 기관 이전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임직원과 출장 공무원, 교육생들이 나주를 찾을 것으로 보여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13일 한국전력공사와 한국농어촌공사를 잇따라 방문, 기관대표와의 대화를 통해 이전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한편 에너지벨리 구축사업 조기 추진과 신사옥에 ‘로컬푸드’코너 설치 등을 건의했다.

강 시장은 이 날 조환익 한전 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미래 먹거리인 ‘에너지밸리’조성 등을 통해 혁신도시를 ‘에너지 메카’로 발전시켜 줄 것과, 구내식당이나 직원들이 나주의 친환경농산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로컬푸드’코너를 설치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나주역의 이용객이 크게 늘어 공동혁신도시 이전에 따른 상승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관심을 끌고 있다.

나주역에 따르면 올 2/4분기 나주역 이용객이 3만 4168명으로 1/4분기 2만 8286명에 비해 20.7%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 상반기에 근무를 본격화환 농식품공무원교육원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기관이전 시기와 맞물려 연계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에 한국전력공사와 한국농어촌공사 등 7개기관이 이전을 완료할 예정인 가운데 농식품공무원교육원의 경우 전국에서 연간 7000여 명의 교육생이 찾을 예정인데다, 연계기업과 각종 업무를 위한 출장 또한 활발해질 예정이어서 나주역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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