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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생명연 전북분원·고려제약, ‘곰보배추’개발···국비50억(전북=NSP통신 최창윤 기자) = 정읍시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고려제약이 곰보배추(식물명:배암차즈기, 학명 : Salvia plebeia R.Br.)의 식의약 소재 개발 및 산업화 연구에 나선다.
시는 생명연 전북분원, 고려제약과 함께 농림수산식품기획평가원에서 주관하는 2014년도 농림축산식품연구개발사업에 응모해 ‘국내농산물 자원을 활용한 식의약 소재 개발 및 산업화 연구’에 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생명연 전북분원에 따르면 이번 과제 선정으로 올해부터 5년간 5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곰보배추를 이용해 인체의 면역기능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면역시냅스 조절용 다기능성 농생물 소재 개발에 나선다.
시에서는 곰보배추 친환경 재배 기술지도를 담당하고 생명연 전북분원에서는 기능성 물질을 탐색하며 고려제약에서는 식의약품 연구개발을 맡고 곰보배추 재배농가는 원료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김정엽 자원개발과장은 “연구가 완료돼 난치성 면역질환 예방 및 치료용 식의약품이 개발된다면 1년에 100여톤 이상의 곰보배추가 소요될 전망으로 새로운 농가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와 생명연 전북분원, 고려재약, 곰보배추 재배농가는 지난 16일 회의를 갖고 식의약 소재 개발 원료인 곰보배추의 수급가격을 결정했고 오는 10월 재배 관련 계약을 하기로 협의했다.
한편 ‘곰보배추’는 꿀풀과로 낮은 지대 습한 곳에서 자라는 두해살이 풀이다. 5월~7월에 연한보라색 꽃이 피고 어린 순만 식용 가능하고 전초는 약용으로 이용된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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