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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베트남 교육·교통 사업 지원

NSP통신, 안민지 기자, 2014-07-09 11:2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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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안민지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베트남의 ‘흥-하교량 건설사업’ 및 ’하노이약학대학 건립사업‘에 총 1억 62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제공한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9일 베트남 하노이 재무부 청사에서 쯩 찌 쭝(Truong Chi Trung) 차관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계약서에 서명했다.

총 1억 1700만달러의 EDCF 자금이 투입되는 흥-하 교량 건설은 하노이 남부 흥옌성과 하남성을 연결하는 홍강 횡단 교량(연장 2.1km)과 그 접속도로(4.6km)를 만드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물류비용의 절감과 고용효과 증대, 이동시간 감소 등의 효과가 기대돼 하노이, 하이퐁, 닌빈 등 홍강 삼각지 지역의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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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약대 박닌캠퍼스 건립사업에는 4500만달러의 EDCF 자금이 제공된다. 이 사업은 하노이에서 북동쪽으로 25km 떨어진 박닌성(Bac Ninh Province)에 연면적 3만 7900m 제곱미터 규모의 ‘하노이약대 제2캠퍼스’를 건립하고, 교육 기자재와 장비를 공급하는 것이다. 박닌성은 삼성전자의 핸드폰 공장이 자리잡고 있는 등 한국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지역이기도 하다.

베트남은 인구 1만명당 약사수가 1.76명(한국 14.2명)에 불과하다. 기존 하노이약대는 시설·장비 노후에다 문화보존구역 지정으로 재건축마저 불가능한 여건이어서 현재 3부제 수업을 실시할 정도로 환경이 열악하다. 이번 EDCF 자금이 투입되면 양질의 약학교육과 최신 기자재 공급이 가능하다.

이덕훈 행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베트남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우리의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다”라며 “이번 EDCF 제공을 통해 베트남의 경제·사회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함은 물론 한국 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은 EDCF의 최대 수혜국으로 수은은 2014년 5월말 현재 이번 사업을 포함, 베트남에 19억달러(총 49건, 승인기준)의 EDCF 차관을 지원하고 있다.

archive@nspna.com, 안민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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