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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안민지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베트남 '국립이비인후과(ENT) 병원 의료기자재 공급 사업'에 19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이하 EDCF)을 제공한다.

임성혁 수은 경협사업본부장은 베트남 하노이 재무부청사에서 응웬 탄 도(Nguyen Thanh Do) 재무부 국장을 만나 이 같은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사업은 최근 400병상 규모로 증축한 하노이 국립이비인후과 병원에 첨단 의료기자재를 공급해 베트남의 의료서비스 질을 향상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 베트남은 대기오염으로 인해 현지주민들의 이비인후과 질환이 늘어나는 상황이다.

이 사업에는 한국의 의료기기 분야 중소·중견기업들이 다수 참여할 예정이다. 임 본부장은"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동남아 의료기기 분야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 본부장은 이날 서명식을 마친 후 응웬 국장과 조만간 개최될 '한-베트남 ODA 정책협의 의제'에 관해서 의견을 주고 받았다.

archive@nspna.com, 안민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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