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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 퇴진…곧 임원인사 단행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08-05-14 20:24 KRD1
#삼성전자 #윤종용 #삼성인사
NSP통신

(DIP통신) 김정태 기자 = 삼성전자가 14일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는 윤종용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중구 삼성테크원 사장이 퇴진했다.

이로 인해 삼성그룹내 이건희 회장 세대인 2세대 퇴진도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장단 인사에 이어 조만간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인사는 이윤우 총괄 대표이사 부회장(전 대외협력담당), 상임고문 윤종용 부회장(전 총괄대표이사), 대외협력담당 이기태 부회장(전 기술총괄), 기술총괄 황창규 사장(전 반도체총괄), 반도체총괄 권오현 사장(전 시스템 LSI 사업부장), 신사업팀장 임형규 사장(전 종합기술원장 겸 신사업팀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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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총괄 대표이사로 선임되는 이윤우 부회장은 1968년 12월 그룹공채로 삼성전관으로 입사한 이후 1977년 6월부터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면서 반도체사업 성공신화를 일구어 온 대표적인 경영자다.

이 부회장은 반도체총괄을 거쳐 기술총괄을 맡아 삼성전자 경쟁력의 기반인 기술개발 전략 전반을 관장했다. 또 대외협력담당으로도 활동하면서 글로벌 거래선은 물론 업계 주요 지도자들과 활발하게 교류해 왔다.

윤종용 부회장은 1997년부터 12년째 삼성전자의 총괄 대표이사로 재임하는 동안 삼성전자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왔다. 최근 이건희 회장의 퇴진 등을 골자로 한 경영쇄신안이 발표된 후 윤 부회장은 후진에게 기회를 주려고 본인 스스로 용퇴를 결정했다.

한편, 윤 부회장은 회사의 간곡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임 의사를 굽히지 않아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상임고문으로 위촉됐다.

이윤우 부회장의 총괄 대표이사 후임으로는 이기태 부회장이 대외협력담당을 맡기로 했다.

이기태 부회장은 애니콜 신화의 주역으로 주력사업의 성공경험을 살려 2007년부터 기술총괄로 삼성전자의 차세대 기술개발에 힘을 기울여 왔다.

황창규 사장은 기술총괄로 삼성의 내일을 열어 갈 기술 분야를 책임지게 됐다.

황 사장은 2000년부터 메모리사업부장과 반도체총괄을 담당하면서 D램의 세계 1위 경쟁력을 확고히 해왔고 플래시(Flash) 메모리도 세계 1위에 올려 놓았다. 특히 황 사장은 반도체 메모리 신성장 이론인 ‘황의 법칙’을 확립하는 등 이론과 실무에 두루 밝고 기술과 미래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 삼성전자의 기술 부문을 총괄하는 데 최적임자로 평가됐다.

반도체총괄 사장에는 권오현 시스템LSI사업부장이 선임됐다. 권 사장은 미 스탠포드대 전기공학 박사 출신으로 입사후 11년간 메모리 기술개발을 담당하면서 신제품 공정개발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

권 사장은 이후 비메모리사업 분야로 자리를 옮겨 시스템LSI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워 온 주역으로 메모리사업 뿐만 아니라 비메모리 사업을 두루 경험해 반도체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형규 사장은 그 동안 그룹의 신사업팀장과 종합기술원장을 겸직해 왔으나 향후에는 삼성전자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신사업발굴에 전념하도록 했다.

[사진 = 상단 왼쪽부터 이윤우 부회장, 윤종용 부회장, 이기태 부회장, 권호현 사장, 임형규 사장, 황창규 사장.]

DIP통신,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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